한국항공우주산업(주)(KAI)이 생산한 필리핀 버전 수출기 FA-50PH 2대는 이날 경남 사천을 출발해 필리핀 클락까지 총 2482Km를 직접 비행해 인도된다.
FA-50PH는 대한민국 공군에서 운용 중인 FA-50 기반의 필리핀 요구에 맞춘 수출기로, 올해 6월 초도비행에 성공했으며 2017년까지 12대를 모두 납품 완료할 예정이다.
페리비행 납품은 다른 운송수단 없이 직접 비행으로 전달하는 방식이다. 현지 기후변화와 타국 영공 통과 등 많은 어려움이 있어 KAI는 인도네시아에 이어 필리핀에도 고객이 원하는 납기일에 맞춘 제품 인도에 성공해 기술력과 함께 대외 신뢰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 KAI는 현재까지 터키, 페루, 이라크, 태국에 기본훈련기 KT-1 계열과 초음속 고등훈련기 T-50 계열의 국산 항공기 133대, 33억달러 규모의 수출을 성사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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