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제주독채펜션, 토리코티지의 이유있는 콜라보레이션

최근 제주에서는 집 한 채를 여행객에게 전부 빌려주는 렌탈하우스 형태의 숙소를 많이 찾아볼 수 있다.

급격하게 늘어나는 내∙외국인 관광객의 증가에 따라 숙박시설 또한 늘고 있는 것인데, 그 중에서 감각적인 건축양식은 물론이고, 가치 있는 브랜드와 집의 이야기까지 담은 토리코티지가 인기다.

토리코티지는 토리(TORi)라는 스테이브랜드 이창길 대표가 만든 것으로 제주에만 이미 세 개의 브랜드와 콜라보레이션 해 운영 중에 있다. 스칸디나비아 수제원목가구 카레클린트와 첫 시작으로 토리코티지X카레클린트를 열었고, 웨딩드레스 디자이너 크리스토프초이, 웰메이드 주물조명 및 가구 브랜드 브라운핸즈와의 토리코티지를 열었다.

토리의 이창길 대표는 more than stay라는 캐치프레이즈를 기본으로 삼아 토리코티지에서는 머무는 것 이상의 가치가 있는 스테이가 되도록 첫 단계부터 기획되어 만들어진다고 설명한다. 그도 그럴 것이 토리코티지는 위치해있는 지역이 모두 다르며, 마을 안에 있기도 하고 바다 근처에 있기도 하다.

(사진_스테이브랜드 ‘토리(TORi)’ 이창길 대표)

우선적으로 제주의 부지가 갖는 특성을 먼저 파악한 뒤, 그에 어울리는 브랜드를 탐색하고, 의미있고 주목해볼만한 브랜드와 미팅을 거쳐 주거환경과 여행환경에 맞으면서 브랜드의 특성 또한 경험을 통해 잘 드러날 수 있도록 만들어낸다. 그러면서도 여행객이 편안한 마음으로 지낼 수 있도록 ‘내 집’과 같은 친근함을 기본으로 추구한다. 이렇게 모든 요소들이 하나로 어우러졌을 때 비로소 토리코티지의 가치가 생겨나게 된다.

렌탈하우스는 쉽게 말해 제주독채펜션이라고 해석해봐도 좋은데, 토리코티지는 펜션이라는 분류 안에 최근 들어 높아지고 있는 가치소비, 모두가 다 아는 공통적인 정보가 아닌, 숨은 알짜정보, 힐링플레이스 등을 경험하게 함으로써, 개인이 경험을 통해 느끼고, 생각할 수 있는 마음의 안식, 투자와 시간이 갖는 비중을 높게 담아내고 있다.

또한 무분별하게 수익만 생각하는 개발이 아니라, 가옥의 특성과 상태를 제대로 파악하고, 보존할 것과 새로 만들어갈 것을 구분하는 건축을 통해 끊임없이 더 머물고 싶은 토리코티지를 만들어내고 있다. 수많은 제주독채펜션 가운데서도 토리 코티지를 기획하게 된 것에 대해서 이창길 대표는 사라져가고 있는 제주만의 돌집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이 들어, 제주의 특성과 문화를 잘 살리고 서로 상생할 수 있는 콜라보레이션을 하고 싶었고, 혼자가 아닌, 누군가와 같은 꿈을 가지고 무언가를 시작했을 때 나오는 시너지의 힘에 대해서 굉장히 흥미롭고 신나는 작업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한다.

시간이 지날수록 사람들은 스스로에 대한 투자와, 여행으로부터 오는 감성, 힐링을 더욱 높게 평가하고 추구한다. 우리나라의 보물 같은 섬 제주 안에, 머무는 것 이상의 가치를 가진 이유있는 콜라보레이션, 토리코티지가 그 감성을 따스하게 채워주지 않을까.

 
온라인뉴스팀/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