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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양-日 시모노세키 3만t급 미쓰비시 카페리 매입
[헤럴드경제(광양)=박대성 기자] 전남 광양항에서 일본 시모노세키 구간을 항해할 3만t급 대형카페리선<사진>의 구매가 확정됐다.

광양라인주식회사는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일본 시모노세키항에 취항시킬 세미크루즈급의 3만t급의 대형 카페리선박 확보에 이어 약 60억원의 투자금 유치가 확정됐다”고 밝혔다.

도입예정인 선박은 일본 미쓰비시중공업에서 건조돼 나고야 항에서 북해도(약 1330Km)까지 운항하던 선박으로, 일본의 선박여행전문지 ‘크루즈호’(일본 해사프레스사 발행)가 매년 선정하는 최우수 카페리상을 13년 연속 수상한 초호화 선박으로 알려졌다.



선박의 주요제원을 살펴보면 길이 192.5m, 총톤수 3만1804t, 선속 21노트에 700여명이 탑승할 수 있으며, 화물 300TEU 적재가 가능하다.

선내에는 여객 편의시설로 대식당, 영화관, 바, 나이트클럽, 뮤직센터, 면세점, 세미나실, 편의점 등의 편의시설과 함께 여객안전을 위한 CCTV 종합관제실까지 갖추고 있다.

광양라인 측은 23일 선박구매를 위한 MOU를 체결하고 광양라인이 전남도, 광양시와 항로개설을 위한 지원 협약서가 체결되는 즉시 정식구매계약으로 전환되도록 상호 협조키로 확약했다고 설명했다.

선사 측은 연말께 선박인수를 위한 정식계약을 체결하고 검사 등을 완료하면 1월 중 인수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광양라인 관계자는 “카페리선 구매에 이어 투자금 확보 등을 통해 내년 3월 초에는 취항이 가능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라며 “일본행 카페리가 취항하게 되면 호남지역 최초의 국제 카페리로서 호남권의 물류비 절감과 여객편의증진,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기여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parkd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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