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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넷 업체 ‘K-뷰티’플랫폼 서비스 강화
제품 사용법과 사용 후기가 중요한 뷰티 분야에서 단순한 텍스트나 이미지를 넘어, 동영상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한류 열풍으로 전 세계적으로 ‘K-뷰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국내 화장품 시장 규모는 올해 12조 6000억 원에 이를 전망인데 이는 세계 10위 수준으로 5년 사이 20% 넘게 성장한 수치다. 이에 따라 국내 인터넷 업체들은 ‘K-뷰티’분야를 강화하고 이를 해외 진출의 발판으로 삼는 모양새다.

네이버는 지난 3월 모바일홈에 ‘패션뷰티판’을 신설한데 이어, 지난 9월 초 쇼핑 O2O(Online to Offline)플랫폼 ‘쇼핑윈도’에 ‘뷰티윈도’ 서비스를 시작했다. 뷰티윈도의 지난달 거래 규모는 전월 대비 44% 증가했으며 월 매출 1억 원 이상 기록한 브랜드도 지난 9월 대비 4배 이상 증가했다.

네이버는 글로벌 동영상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 ‘V(브이)’에서도 지난 2일 ‘V 뷰티’채널을 새롭게 오픈했다. 글로벌 뷰티크리에이터로 활약 중인 다또아, 밤비걸, 뷰티다다등과 함께 뷰티와 관련된 생생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전하고 있다. 실시간 채팅창을 통해 각 뷰티 크리에이터들과 밀착 소통하며 궁금한 것을 바로 댓글로 물어볼 수 있고 답변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런 특징을 기반으로 V뷰티 채널의 경우 3주 만에 10만 명의 팔로워를 모집했다.

네이버 패션뷰티 TF 신희일 실장은 “뷰티 제품은 사용자들이 실제 사용 후기들을 꼼꼼하게 찾아보기 마련인데 전문가의 실제 메이크업 영상을 포함해 생생한 콘텐츠에 이용자들이 긍정적으로 반응하고 있다”면서 “K뷰티의 인기와 더불어 뷰티 콘텐츠는 커머스나 콘텐츠 차원에서 글로벌 시장에서도 어필하기 좋은 소재”라고 분석했다.

한편, 360도로 돌려가며 볼 수 있는 VR(가상현실) 뷰티 채널도 등장했다. 국내 최대 뷰티 MCN(멀티채널네트워크) ‘뷰티밋츠’는 뷰티 VR 콘텐츠를 제공하는 ‘돌리는TV’를 지난 22일 개국했다. ‘돌리는TV’ 페이스북과 유튜브에서 공개된 첫번째 에피소드는 6명의 인기 뷰티 유튜버들이 화장품 매장에서 제한 시간 내에 제품을 고르는 미션의 내용을 담았다. 영상 재생 도중 모바일 기기 화면을 스와이프(좌우로 이동)하거나 PC에서는 마우스로 원하는 방향으로 드래그하면 주변 모습을 360도 돌려가며 볼 수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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