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미국 블랙 프라이데이의 매장 모습 [사진=게티이미지] |
미국 소매협회(NRF)와 시장조사기관 컴스코어 등에 따르면 ‘블랙 프라이데이’ 하루 동안 소비자 지출 규모는 500억~600억 달러(58조~69조원)에 이른다. 지난해 블랙 프라이데이에는 지출 규모가 오프라인 509억달러와 온라인 15억달러등 총 524억달러가 지출됐다. 블랙 프라이데이 소비자 지출 규모 추이를 보면 2010년엔 509억달러, 2011년 532억달러, 2012년 601억달러, 2013년 587억달러 등 2012년을 고점으로 차츰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으나 온라인 매출은 계속 늘고 있다.
지난해 미국 블랙 프라이데이의 매장 모습 [사진=게티이미지] |
올해도 이같은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컨설팅회사 딜로이트가 미국 소비자 표본 1천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해 24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59%가 블랙 프라이데이가 포함된 추수감사절 연휴 주말(27~29일) 동안 온라인을 통해 쇼핑을 할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52%에서 7%P가 증가한 수치다. 반면 오프라인으로 쇼핑을 하겠다는 대답은 지난해 45%에서 올해 36%로 떨어졌다.
블랙 프라이데이를 포함한 추수감사절 연휴 주말 동안의 매출도 지난해보다 다소 상승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망됐다. 딜로이트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10명 중 6명(57%)는 온ㆍ오프라인으로 쇼핑을 하겠다는 대답을 했으며 1인당 지출 계획도 369달러로 지난해에 비해 25%가 상승했다.
suk@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