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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스닥ㆍ코넥스 취업박람회] ‘흙수저’ㆍ‘N포세대’에 희망을…강소기업 취업 문 ‘활짝’
[헤럴드경제=이한빛 기자] 코스닥ㆍ코넥스 상장기업 취업박람회가 해를 거듭하며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중견ㆍ벤처기업 취업장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올해로 여섯해를 맞는 ‘코스닥ㆍ코넥스 상장기업 취업박람회’는 고성장이 기대되는 코넥스 기업도 참여해 그 의미가 깊다. 


‘금수저’, ‘흙수저’, ‘N포세대’ 등 신종어를 탄생시킬 만큼 경기침체와 내수부진으로 취업문이 더욱 좁아진 가운데 코스닥ㆍ코넥스 취업박람회에 대한 관심이 구인기업과 구직자들 사이에서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특히 올해 코스닥 시장은 바이오 헬스케어종목을 중심으로 코스피보다 높은 수익률을 보여, 더이상 코스피 시장의 2부 리그가 아닌 ‘첨단 기술주’ 시장으로 거듭났다. 반도체장비와 정보기술(IT)부품, 소프트웨어, 바이오산업 등이 글로벌 경쟁력을 바탕으로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우수 인재들에 대한 수요가 몰리고 있다.

이에 구직자들은 이번 취업박람회에서 유망 강소기업을 한자리에서 비교해보고 일자리를 타진할 수 있는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상장’이란 까다로운 절차를 거쳐 검증받은 ‘알짜’ 기업이기에 신뢰가 간다는 평이다.

고졸에서 석ㆍ박사까지 폭넓은 채용=유진로봇, 리드, 인바디, 민앤지, 에이티젠 등 코스닥 시장을 대표하는 기업을 비롯 총 70여개의 코스닥 상장사가 참여해 1000여명의 인재를 선발할 계획이다. 기획ㆍ마케팅ㆍ영업ㆍ회계ㆍ연구개발ㆍ생산 등 모집 직종도 다양하다.

빅데이터·클라우드 전문기업 소프트센은 관리ㆍ영업ㆍ기술ㆍ연구를 맡을 2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바이오제약사 아이진은 연구원ㆍ경력직 연구원ㆍ특허관리직ㆍ공시/IR 분야에서 7명을 뽑는다. 지능형로봇 제조업체 유진로봇도 해외영업ㆍ생산관리ㆍ웹디자인 인력을 약간명 채용한다. 심엔터와 JYP엔터테인먼트도 연예인 매니지먼트를 담당할 인력을 뽑는다.

채용인재 자격도 다양하다. 고졸에서 전문대졸, 학사, 석사, 박사 등 폭넓게 인재를 찾고 있다. 이번 박람회에서 참여 기업 가운데 10% 가량은 학력과 무관하게 실력과 열정을 보고 필요한 인재를 뽑는다는 방침이다. 또 다른 10%는 석ㆍ박사급 인력을 선발한다. 주로 연구개발직을 대상으로 한다.

외국어 능통자 우대ㆍ대기업급 복리후생= 글로벌 매출 비중이 늘어나며 상당수 코스닥기업이 외국어 능력을 우대사항으로 꼽았다. 소셜카지노업체인 더블유게임즈는 북미지역 서비스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상급 영어실력을 필수로 내걸었다. 웹툰업체인 미스터블루는 일본진출을 감안, 일본어 번역 능통자를 찾는다. 실리콘웍스도 외국어 능통자를 우대한다. 한류 영향으로 해외파트너와 비즈니스가 잦은 JYP엔터테인먼트도 영어능통자를 우대한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취업박람회에 참가한 코스닥 기업들의 평균 초임 연봉은 3000만원 안팎이다. 일부 코스닥 기업은 유능한 인재 확보를 위해 웬만한 대기업보다 나은 조건을 제시한다.

인바디는 학사 이상 마케팅/영업ㆍ기구개발ㆍ전자개발ㆍ해외임상등 전 모집 직종에 걸쳐 초봉 3000만~4200만원을 제시했고 기숙사, 어학실습비, 체력단련비, 경조사비를 지원한다. 파마리서치프로덕트는 학사 이상 기획개발/약사파트ㆍ해외영업/중국사업파트ㆍ영업 등 모집 직종에 동종업계 상위 대우를 제시했고, 자기개발비도 지급한다고 밝혔다. 유전자 시약 업체 바이오니아도 신입 초봉 3000만원대와 자녀 학자금지원, 경조금을 지원한다.

/vick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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