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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코스닥> 바텍 자회사 레이언스, 세계 첫 플렉서블 구강센서 출시
[헤럴드경제=조현아 기자] 글로벌 덴털 이미징기업 바텍(대표 노창준·안상욱)은 자회사 레이언스(대표 현정훈)가 세계 최초로 휘어지는 구강센서인 ‘이지센서 소프트(EzSensor Soft.사진)’를 본격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구강센서는 치과 진료에 필요한 장비로, 손상된 치아의 정밀 검사를 위해 입 안에 넣는 디지털 엑스레이 영상 검출장치를 말하는데, 정밀검사를 위해서는 환부와 엑스레이 영상 검출장치와의 밀착이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 그러나 사람의 치아 배열이 타원형으로 돼있음에도 기존의 구강센서는 딱딱한 플라스틱 소재로 일직선 형태로 돼있어 입 안 위치에 따라 환자가 치료 중 아픔을 느끼기도 했다. 그러나 신제품 ‘이지센서 소프트’는 탄성이 있는 실리콘 소재를 사용, 잇몸을 누르는 고통을 줄일 수 있도록 구강구조에 맞게 부드럽게 휘어져 불편을 해소했음은 물론, 영상이 더욱 또렷해져 치료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특히 레이언스는 “세계 최초 휘어지는 구강센서 구현을 위해 플렉서블(flexible CMOS. complementary metal-oxide semiconductor) 센서 설계와 구부러지는 속성에 대한 신뢰성 확보 등에 관한 기술 개발을 진행해 왔다”며 “여기에 국내 반도체 부품 패키징 전문업체 하나마이크론의 플렉서블 반도체 패키징기술을 접목, 이번 제품 상용화에 성공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현정훈 대표는 “휘어진 상태에서도 왜곡 없는 고품질 영상 획득이 가능한 세계 최초의 구강센서로, 이번 제품 출시는 레이언스가 이미 디텍터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차별화된 기술적 우위를 가진 디지털엑스레이 디텍터 전문기업으로 앞으로도 늘 환자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제품 개발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바텍의 주가는 지난주의 부진을 털고 반등에 성공하며 전거래일 대비 5.64%(2050원) 오른 3만8400원에 장을 마쳤다. 거래량 또한 전거래일 거래량을 훌쩍 뛰어넘는 145만867주를 기록하며 시장의 관심을 받았다.

jo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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