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염수분사장치는 원격으로 염수용액을 살포하는 제설장치다. 이 장치는 경사가 심해 폭설 시 차량통행이 어렵거나 제설차량 접근이 쉽지 않은 지역에서 초기 제설효과가 탁월하다.
특히 스마트폰과 컴퓨터로 자동 제어되도록 설계돼, 공무원이 현장에 가지 않고도 폐쇄회로카메라를 통해 도로상태를 파악, 염화칼슘 살포가 가능하다.
이번에 자동염수분사장치가 설치되는 구간은 임곡중학교 일원 성산교회 ∼ 만장사 입구 450m와 안양동초등학교 일대 성산교회 ∼ 동초교 정문 150m 등 모두 600m다.
시는 공사비 3억원을 들여 이달 초 착공에 들어가 다음달 15일까지 설치를 마칠 계획이다.
염수분사장치는 이로서 지난해 설치된 안양예술공원 고가차도, 박달우회도로 경수대로측과 안양대교 양측, 호계고가차도 등을 합쳐 모두 6곳으로 늘어나게 됐다.
이필운 안양시장은 “눈이 내리기 시작하는 초기단계부터 도로 결빙을 방지해 차량소통의 원활을 기하고 보행자 안전사고 예방에도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했다.
한편 시는 삽날부착차량, 탑재형살포기, 인도용 제설기, 다목적 제설차 등 163개의 제설장비와 염화칼슘 2천670톤을 확보한 가운데 적설량에 따른 전직원 비상근무체계를 확립하는 제설대책 상황실을 다음달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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