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가 나눔문화 전파를 위해 본격적으로 나선다.
구는 25일 오전 11시 강서구청사거리에서 ‘2016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선포식과 함께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을 갖는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어려운 이웃에 따뜻한 온기를 전하는 모금행사의 취지를 널리 알리고 지역주민들의 관심과 후원을 이끌어 내기 위해 마련됐다.
구는 선포식을 시작으로 내년 2월까지 3개월간의 모금 대장정에 돌입한다.
이날 현장에는 서울지역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높이 5m의 대형 사랑의 온도탑이 들어선다. 사업의 홍보 효과를 높이기 위해 지역의 교통요지인 강서구청사거리(남동쪽 교통섬/노스텔자호텔 전방)로 온도탑의 위치를 정했다.
부천ㆍ김포ㆍ인천 등 수도권을 오가는 광역버스를 포함해 교통량과 유동인구가 상당한 곳으로, 오가는 주민들의 눈길을 끌어 모으며 자발적인 모금참여를 유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의 모금 목표액은 12억원으로, 1%인 1200만원이 모일 때마다 수은주가 1도씩 올라 목표액이 달성되면 100도가 채워진다.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 관계자를 비롯 지역사회보장협의체장, 강서희망드림단 회원 등 지역주민 50여 명이 행사에 참여한다. 참여자들의 소망을 담은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받아 구청로비에 사랑의 온도계와 함께 게시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선포식에 맞춰 각계각층에서 온정의 손길도 줄을 잇는다. 서울디지털대학교총학생회와 강서나누리병원의 후원으로 1500만원 상당의 김장 김치가 취약계층에 전달된다.
또한 허준장학회(900만원), 행복한교회(400만원), 해밀봉사단(610만원), 화곡8동희망드림단(500만원) 등 여러 지역단체에서 성금을 기탁해 온도탑을 뜨겁게 달굴것으로 예상된다.
구 관계자는 “지난겨울 주민들의 뜨거운 관심과 사랑으로 100℃를 무난히 달성할 수 있었다”며 “올해도 지역 곳곳 소외계층에 따뜻한 온기를 전할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이 아름다운 기부실천에 동참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성금은 구청 복지지원과에 설치된 공동모금회 접수창구에 기탁하거나 온라인계좌(우리은행 015-176590-13-517, 예금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서울특별시지회)로 입금하면 된다. 물품은 복지지원과 또는 지역 20개 동 주민센터로 방문 접수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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