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진성 기자] 서울 강동구(구청장 이해식)는 친환경 에너지정책에 대한 주민들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친환경시설투어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투어코스는 암사태양광발전소, 고덕그린에너지발전소, 강동에코하우스, 십자성 에너지자립마을이다.
암사아리수정수센터에 만든 ‘암사태양광발전소’는 축구장 10개 크기와 맞먹는 7만6800㎡ 규모로 지난 2013년 7월 준공했다. 하루 185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기를 생산한다.
지난해 10월 준공한 ‘고덕그린에너지발전소’는 수소연료전지발전소다. 수소와 산소의 화학적 반응을 통해 전기를 생산하는 친환경 에너지원이다. 하루 4만500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기와 900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난방열을 생산한다.
고덕천에 있는 ‘강동에코하우스’는 에너지효율화 제품을 전시하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십자성 에너지자립마을은 2012년 8월 서울시 공모에 참여해 에너지자립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자립마을회원 50가구 중 30가구가 태양광을 설치해 에너지자립률 45%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7~8가구의 에너지사용량이 ‘0’을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 9월부터 시작한 친환경시설투어는 10회에 걸쳐 10개 단체, 252명이 참여했다. 강동구 관계자는 “고덕천을 에너지테마존으로 조성하는 등 투어코스는 더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것”이라면서 “참가를 원하는 단체는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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