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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순창군, 돈버는 농부기업인 27명 배출
[헤럴드경제(순창)=박대성 기자] 전북 순창군은 농산물 가공을 통한 ‘돈버는 농업’ 실현을 위해 27명의 선도농업인을 배출했다고 16일 밝혔다.

순창군에 따르면 올 ‘농산물 가공창업보육 교육’이 지난 9월 개강해 최근까지 총 9회 실시된 가운데 30명의 교육 대상자 중에서 27명이 교육을 수료해 선도농업인에 지정됐다.

농산물 가공창업 보육은 생산에 주력하는 1차산업 중심의 농업에서 벗어나 소규모 가공제품을 개발해 판매는 물론 체험관광과도 연결시키기 위해 실시한 6차 산업형 교육이다.

이 기간 농식품 소규모 가공창업 우수사례 강의를 시작으로 신제품 개발, 유통기한 설정, 식품의 표시기준 등 식품가공에 필요한 기초이론이 강의됐다.

또한 블루베리, 복분자, 오디, 딸기, 고추장과 같은 순창군 농특산물을 활용해 드레싱, 마말레이드, 잼, 음료, 양갱, 소스 등의 제품을 직접 만들어보는 실습교육도 병행됐다.

더불어 지난 7월 총 12억6000만원을 투자해 설립한 농산물 종합가공센터에서 동결건조기, 포장기, 잼제조기 등의 56종의 장비를 활용한 실습교육이 이해도를 높이는데 도움이 됐다는 평이다.

올해 교육을 수료한 최형민(35) 씨는 “농업환경이 급변하는 만큼 기존 벼농사나 밭농사에만 집중할 경우 경제성이 낮다” 며 “이번 교육은 농산물을 가공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고 또 체험관광과도 연결시킬 수 있는 등 가능성이 큰 의미 있는 교육 이었다”고 말했다.

parkd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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