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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효성기술, 근거리 고해상 레이더센서 세계 첫 개발
라즈베리파이2 연동…자율주행차 포함 재해·보안·소방·군사 등에 활용



[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레이더센서 전문기업 효성기술(대표 김영환)은 초소형 근거리 고해상 레이더센서를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HST-D2 이밸류에이션 키트(Evaluation Kit)’라는 이름의 이 제품은 ‘라즈베리파이2’ 연동형 레이더센서를 응용 개발한 키트제품. 오픈소스기술을 활용해 지속 가능한 기술개발이 가능하며, 10m 반경 내 모든 물체를 감지하는 게 특징이다. 라즈베리파이는 영국의 라즈베리파이재단이 기초 컴퓨터교육을 증진시키기 위해 만든 학교용 보급형 싱글보드 컴퓨터다. 

효성기술 김영환 대표가 ‘라즈베리파이2’ 연동형 초소형 근거리 고해상 레이더센서를 소개하고 있다. 오른쪽 아래는 센서제품 확대 사진.

HST-D2는 실내 모션감지, 실내외 침입감지, 차량 측후방 센서, 로봇 및 드론 등 자율이동장치, 충돌방지용센서, 호흡동작감지센스에 바로 적용할 수 있다고 효성기술은 소개했다. 또 재난지역 바이탈신호 감지, 싱크홀 감지, 상하수도 누수 감지, 건물내부진단, 심장 및 허파 등 비접촉 인바디 감지, 인질구출 시 실내 투과 감지, 공항 등 보안검색지역 위험물 감지, 지뢰감지, 지하 매설물 감지 등에 활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기존 초음파센서나 레이저센서, 모션센서, 기타 광학센서 제품들은 날씨와 빛에 약하고 동시 장애물 인지가 불가능한 등 단점이 많았다.

HST-D2는 악천후에 강하고, 해상도와 장애물 투과성이 높으며, 간단한 추가 개발로 트래킹 기능을 통해 벡터값 추출까지 가능하도록 개발됐다. 해외 제품이 개당 1500만~2000만원으로 고가인데 비해 HST-2D는 이의 6분의 1 이하인 250만원에 불과하다.

효성기술은 HST-D2로 지난달 열린 ’2015 KES(한국전자산업대전)’에서 ‘베스트 신제품상’을 수상했다.

효성기술 김영환 대표는 “HST-2D는 군사레이더 센서를 응용해 환자의 호흡과 맥박 등 건강상태도 체크할 수 있다”며 “이는 하드웨어적인 레이더기술과 소프트웨어인 신호처리기술이 융합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자율주행자동차 개발에 필요한 핵심부품이며, 레이더기술이 절대적인 산업용 자동화기기 및 장치에도 접목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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