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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투모로우 솔루션' 대상에 아동학대 해결 솔루션
[헤럴드경제=권도경 기자] 삼성전자는 ‘제3회 삼성 투모로우 솔루션(Samsung Tomorrow Solutions)’ 공모전 최종 수상팀을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삼성 투모로우 솔루션’은 우리 사회의 현안과 불편함을 찾아 이를 해결하기 위한 창의적 아이디어를 발굴해 적용하는 사회공헌 공모전이다. 삼성전자가 주최하고 미래창조과학부가 후원하는 이번 공모전에는 총 1235팀, 5823명이 지원했다.


삼성전자는 전문가 심사를 거쳐 아이디어 부문 대상(삼성전자 대표이사상) 1팀, 임팩트 부문 대상(미래창조과학부 장관상) 1팀, 최우수상 3팀, 우수상 6팀, 인기상 1팀 등 총 12팀을 선정했다.

아이디어 부문 대상은 아동학대 문제 해결 솔루션을 제안한 아이스트(Ist) 팀이 받았다. 아이스트팀은 매년 1만7000건 이상 발생하는 아동학대 신고 중 현장에 가장 가까이 있는 의료인의 신고율이 오히려 낮다는 점을 발견, 쉽게 신고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 ‘아이위시(I wish)’를 만들었다.

애플리케이션은 통상 아동학대 의심상황에서 신고 방법을 모르거나 신고 과정이 복잡하고 익명성이 보장되지 않는 어려움을 해결했다.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하고 안내 순서에 따라 아동학대 상황을 신고하면 아동보호전문기관과 경찰이 출동하고 신고인은 후속 조치 현황까지 확인할 수 있다.

아이스트팀은 상금 1000만원과 실현지원금 4000만원을 받게 된다. 이를 통해 병원을 시작으로 어린이집, 학교 등에 ‘I wish’를 보급할 예정이다.

부산 강서경찰서 소속 경찰관들로 이뤄진 ‘안전지킴이’팀은 2차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안전삼각대를 개발해 아이디어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안전삼각대는 차에 문제가 있거나 사고가 났을 때 차에서 내리지 않고도 차량 상부에 손쉽게 부착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후방 1km에서도 확인이 가능하고 버튼을 누르면 사물인터넷(IoT) 기술로 자동으로 사고 신고가 접수된다.

지난해 수상작 중 올 한해 사회에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한 팀에 수여하는 임팩트 부문 대상은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는 ‘무지개 식판’을 개발한 ‘목동 잔반 프로젝트’팀이 수상했다. 무지개 식판은 일선 학교와 군부대, 기업체 등에 보급돼 음식물 쓰레기를 70% 이상 줄인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상훈 삼성전자 사장은 “앞으로도 사회적 가치 확산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지속 발굴하고 실제 사회에 적용해 현안을 해결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부 시상 결과와 솔루션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투모로우 솔루션’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권도경기자/ k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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