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윤장원 엘아이에스 대표, “사후면세점ㆍ레이저응용기기 ‘양날개’로 재도약…2016년 매출 3000억원 달성 목표”
[제주(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2016년에는 사후면세점 사업에서 2500억원, 레이저응용기기 사업에서 500억원 등 총 3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겠습니다.”

엘아이에스는 윤장원 대표가 지난 13일 제주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내년 1분기까지 국내외를 통틀어 5개의 사후면세점과 2개의 체험형 매장을 개설하는 등 사후면세점 사업부문 강화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16일 밝혔다.

윤장원 엘아이에스 대표.

윤 대표는 “서울에는 ‘인삼예찬’ 매장과 명품ㆍ화장품ㆍ잡화 등을 판매하는 복합 쇼핑몰 등 2곳을 선보일 것”이라며 “부산의 경우 2016년에 250척 가량 규모의 크루즈를 통해 약 50만명에 이르는 관광객이 입국할 예정인데, 현재 화장품 사후면세점은 한 곳밖에 없어 화장품 매장인 ‘진선미’를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올해 진출한 외국인 관광객 상대로 한 온라인ㆍ모바일 쇼핑 전문 기업 ‘팔팔분즈(88boons.com)’, 호텔마스터리스 기업 ‘팔팔호텔’, 화장품 제조 기업 ‘진선미코스메틱’, 건강기능식품 제조 전문 ‘팔팔바이오스’ 등을 연계해 시너지를 내겠다는 전략이다.

그는 사후면세점 사업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윤 대표는 “서울 충무로 헛개매장의 하루 매출은 약 8000만원정도고, 화장품 매장인 ‘진선미’의 하루 매출도 1억~2억원가량 된다. 성수기와 비성수기 차이는 있겠지만 내년 매출 2500억원은 자신있다”며 “내년에는 사후면세점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고, 향후 관광.숙박.쇼핑.문화 체험 등을 아우르는 종합 여행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제주에 위치한 엘아이에스 사후면세점 ‘JSM백화점’에서 중국인 관광객이 한국산 화장품을 구매하고 있는 모습.

엘아이에스는 해외 진출도 적극 추진 중이다. 그는 “중국인 관광객 여행 목적의 80%가 쇼핑인데, 동남아 지역은 마땅한 쇼핑 아이템이 없자 중국 아웃바운드(본국 관광객을 해외로 보내는)여행사측에서 해외 진출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윤 대표는 엘아이에스의 기존 사업 부문인 레이저응용기기도 내년에는 긍정적인 성과를 낼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엘아이에스는 OLED 공정에서는 반드시 필요한 기술을 독점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국내 대기업에서 추가 수주도 받았다”며 “내년엔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엘아이에스는 지난 2003년 설립된 레이저 응용기기 전문회사로 화청여행사 대표였던 나일석 회장에 인수된 후 올해 사후면세점 사업에 진출했다.

엘아이에스가 진출한 ‘사후 면세점’이란 부가가치세 등 세금을 내고 구입한 뒤 공항에서 세금을 환급받을 수 있는 매장을 의미한다. 국내 면세점 시장은 아예 세금을 감면하고 판매하는 ‘사전 면세점(DUTY FREE)’이 발달했지만, 사후 면세점은 중국인 관광객이 늘면서 올들어 새롭게 커가는 시장으로 규모는 약 2조원 가량으로 추정된다.

realbighead@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