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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사람]사재 및 법인출연ㆍ등반대회 개최로 장학금 조성…인재양성 나서는 성기학 섬산련 회장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오늘 행사를 통해 1억1500만원의 소중한 장학기금이 추가로 마련됐습니다. 미래 섬유패션산업을 위한 인재양성과 우수인력 유치를 위해 제가 앞장설 것이며, 이를 위한 노력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주십시오.”

지난 14일 경기도 과천에 위치한 서울대공원 삼림욕장. 비록 가을비가 내리는 쌀쌀한 날씨였지만 무려 1500명이 넘는 사람들이 한 자리에 모여 떠들썩했다. 바로 섬유패션업계 장학기금을 조성하기 위해 재단법인 한국섬유산업연합회 장학재단이 마련한 ‘제5회 섬유패션인 등반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모여든 사람들 때문이었다. 

성기학 섬산련 회장(좌측 첫 번째)이 ‘제5회 섬유패션인 등반대회’에서 행사에 참석한 사람들과 담소를 나누고 있다.

이 자리에서 성기학 섬산련 회장<사진>은 연단에 올라 “등반대회가 전 섬유패션인의 성원으로 장학재단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업종과 지역을 초월해 전 섬유인의 화합의 장으로서도 큰 의미가 있는 행사로 자리매김했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를 기획ㆍ주최한 섬산련 장학재단은 그동안 기회가 있을 때 마다 인재양성이 섬유 산업 발전의 초석이라 강조해온 성 회장의 강력한 의지를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해왔다.



지난 2011년 10월, 섬산련에서 출연한 5억원을 기반으로 출범한 섬산련 장학재단은 현재까지 총 27억원의 재단발전기금이 조성됐으며, 지정장학기금은 32억원이 약정되어 있다. 특히, 지난 2011년까지 섬유공학 전공자에게만 지급되던 장학금 수혜대상은 재단 설립 후 패션소재, 직물(textile) 디자인 전공자까지 확대되며 명실공히 섬유업계 최대 규모의 장학사업으로 자리잡았다. 장학금 지원규모 또한 매년 크게 확대돼 2012년 25명에게 1억4000만원, 2013년 42명에게 2억5000만원을 지원했고, 2014년에는 50명에게 3억600만원, 2015년에는 114명에게 3억3900만원을 지원했다.

성 회장은 “조성된 기금은 젊은 인재들의 희망과 꿈이 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며 “장학기금 조성에 동참하는 분위기를 확대하기 위해서 섬산련 장학재단에 신규로 출연하는 장학금과 동일한 금액만큼 (본인이 운영하고 있는) 영원무역이 매칭 출연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섬산련 장학재단은 최대한 빠른 시일내에 섬유패션 관련 기관 및 기업들의 출연금을 포함해 장학기금을 100억원까지 조성하겠다는 점을 목표로 설정했다.

성 회장은 “앞으로 장학재단은 중장기 발전방안을 수립하고, 섬유패션업계의 더 많은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내 미래 섬유패션산업을 위한 인재양성과 우수인력 유치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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