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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리녹스 “화장실 원스톱서비스 구축”
IoT 스마트화장실로 업계 주목…소모품·시스템 생산까지 망라


[헤럴드경제=천안=신동윤 기자]벤처기업 아이리녹스(대표 엄정훈)가 ‘화장실 원스톱서비스’란 솔루션상품을 세상에 내놓았다.

이는 화장실 관련 설비에 사물인터넷(IoT) 기반 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화장지 등 소모품까지 통합 생산·공급하는 체계다. 아직 이런 서비스는 세상에 없었다. 


충남 천안에서 2007년 설립된 아이리녹스는 원래 공공건물 및 공중화장실을 관리하는 시스템을 개발하는 회사. 이동형 화장실모듈에 IoT기술을 접목시킨 ‘스마트 토일렛’을 국내 처음 만들었다.

최근 2세대 스마트 토일렛을 개발했다. 이는 화장실 스스로 사용자의 패턴, 사용자 수, 물 또는 에너지 사용량, 고장 여부 등을 인지해 자동으로 관리자 서버로 연결되도록 한 설비다. 최근에는 기존에 부피가 크고 관리도 힘들었던 스마트 토일렛 설비를 ‘게이트웨이’ 방식으로 조정해 부피도 줄이고 생산비도 10분의 1로 줄여 접근성을 높였다.

그 결과 미국, 사우디아라비아 등에 수출 계약도 맺었다.

아리녹스는 이달 말 우선 소모품인 점보롤 케이스와 함께 자체 브랜드 ‘실크(siilk)’로 점보롤 신상품을 내놓는다. 점보롤과 점보롤 케이스를 천안 본사 공장에서 전량 생산 중이다. 


엄정훈 대표<사진>는 “이번에 내놓을 점보롤 케이스는 SPC 생수병 ‘오’, 현대카드 디자인 등으로 유명한 세계 3대 산업디자이너 카림 라시드의 작품”이라며 “최근 B2B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점보롤 제품과 함께 시장을 확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아이리녹스는 지난해 서울 가산동 마리오아울렛에 이어 올해 초 충남 아산에 위치한 삼성디스플레이 탕정공장에도 점보롤과 케이스를 공급하는 데 성공했다. 내년 초에는 미국 월마트 화장실에서도 점보롤이 공급될 예정이다.

사업 첫 해 매출 2000만원에서 지난해 30억원으로 늘어난 이 회사는 글로벌 진출이 본격화된 올해는 50억원,내년 100억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엄 대표는 “아이리녹스를 화장실 관련 산업을 총망라하는 회사로 일궈내는 것이 목표”라며 “점보롤 사업에 뛰어든 것도 이를 달성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이리녹스는 이밖에도 최근 서울시와 함께 IoT기술이 탑재된 ‘스마트 흡연부스’ 개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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