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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헐벗은 산’이 되지 않도록 산불지킴이가 되자!

- 광진구, 10월 23일부터 12월 15일까지 가을철 산불 방지위한 비상근무체제 돌입
- 산불 발생 시 발생단계에 따라 진화대 투입 및 소방서, 경찰서 등 유관기관과 협조체계 구축
- 산불방지 감시 및 캠페인 등 산불예방활동 강화해 발생요인 사전 제거

광진구 임야는 아차산과 용마산이 광장동, 구의2동, 중곡4동 등 3개동에 걸쳐 있으며 산림면적은 총287ha이다. 지난 2013년 아차산의 기존 등산로를 활용해 조성된‘아차산 둘레길’은 총33km에 이르는 편안한 걷기코스로 시민들로부터 사랑받는 웰빙 산책코스다.

광진구(구청장 김기동)는 지난해 겨울부터 계속되고 있는 최악의 가뭄으로 산불발생 우려가 급증함에 따라, 시민들의 휴식처인 아차산 등을 보호하기 위해 10월 23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가을철 산불방지를 위한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한다.

구는 아차산 내 산불취약지점 2곳에 설치된 각 3기씩 총 6기의 타워형 급수시설인 스프링클러를 비롯해 진화용 삽, 불갈퀴, 등짐펌프 등 산불발생 시 투입할 수 있는 총 456점의 진화장비를 갖추고, 주요 등산로변에 무인감시카메라 5대를 설치하는 등 산불초동진화를 위한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이와 더불어 도시관리국장을 본부장으로, 직원 및 사회복무요원 등을 요원으로 정한 총 22명으로 구성된 산불방지대책본부를 비상근무기간 중 운영한다.

본부는 평일은 오전 9시, 휴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비상근무를 실시하고, 산불이 발생할 경우 진화 종료 시까지 산불진화를 위해 투입된다.

또한 산불발생시 발생단계에 따라 ▲ 1ha미만 소형산불일 경우 산불방지요원을 투입해 신속히 초동 진화를 실시하고 ▲ 1ha 이상 중·대형산불일 경우 인근 거주직원과 주민들로 구성된 보조진화대 300여명을 투입해 산불 진화작업을 실시한다. 또 잔불정리 감시조가 불씨가 완전히 소멸될때가지 현장을 감시해 산불을 완전히 진화할 계획이다.

구는 또 광진소방서, 광진경찰서, 육군 3298부대, 기타 유관기관과 긴밀한 공조를 통해 헬기진화, 소방차 및 소방대원 투입, 산불진화작업 지원, 차량통제, 응급환자 발생시 수송 등에 신속히 협력할 예정이다.

이 밖에 공원주변, 주요 등산로변, 취약지점 등 입산객이 많은 지역을 대상으로 인화성 화기물질 소지행위, 흡연행위, 불법소각행위 등을 단속하고, 주요 등산로에 현수막, 깃발 등 홍보물 설치 및 산불예방 캠페인을 실시하는 등 산불예방 홍보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산불로부터 소중한 산림자원과 개인의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예방이 최우선이니, 등산객과 구민들도 산불예방활동에 적극 동참해줄 것을 당부드린다”며,“아차산과 용마산은 편리한 접근성으로 쉽게 찾을 수 있는 도심 속 휴식공간이자 우리의 소중한 자산인 만큼 앞으로도 산불방지에 최선을 다해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보존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지난 4월 아차산에서 구와 소방서 직원들이 함께 산불진화합동훈련을 실시한 모습


이정환 기자/lee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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