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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 전세계 IoT 기기 64억개, 1631조원 시장”
[헤럴드경제=이형석 기자]전세계에서 사용되는 사물인터넷(IoT) 기기가 내년에는 64억개에 이르고, 2020년에는 208억개가 된다는 전망이 나왔다.

12일 시장조사기관 가트너는 유무선 네트워크로 연결된 IoT 기기의 갯수는 올해 49억개에서 내년에는 30%가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2020년까지 하루 평균 550만개의 새로운 기기들이 유무선 네트워크로 연결될 것이라는 게 가트너의 전망이다. 
표1-전세계 사물인터넷(IoT) 기기 개수 전망
표2-전세계 사물인터넷(IoT) 기기 지출 전망(이상 출처=가트너)

IoT 하드웨어 시장 규모는 내년엔 1조4140억달러(1631조원)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이중 소비자 부문은 5460억달러, 기업 부문은 8680억달러가 될 것으로 가트너는 내다봤다.

이에 따르면 IoT 기기 시장은 IoT 시스템의 설계와 저장 및 설치, 오퍼레이트 등 기업 부문이 주도하지만, 성장 속도는 통신서비스 등을 통한 소비자 부문이 더 빠를 것으로 예상된다.

가트너의 부사장 겸 애널리스트인 짐 털리는 “커넥티드카 부문을 제외하고, 소비 부문과 기업 투자에서 IoT가 차지하는 비중은 최대화될 것”이라며 “2016년엔 40억개의 IoT 기기가 소비 부문에서 사용 될 것이며 2020년엔 135억개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기업 부문에서의 IoT는 크게 두 가지 종류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조명, 공조, 건물관리 시스템 등 비용 절감을 위한 범용 IoT와 병원 수술실, 화물운반선 등에 활용되는 전문분야 IoT다.

짐 털리는 “기업부문 IoT는 현재 전문 분야 IoT가 주도하고 있지만 2020년까지는 범용 IoT가 이를 빠르게 대체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64억개의 기기들이 창출하는 IoT 서비스 시장 규모는 내년엔 올해보다 22%가 증가한 2350억달러로 예상됐다. 짐 털리는 “IoT 서비스는 IoT산업에서의 가치를 높여주는 진정한 추동력이 될 것”이라며 “소비 및 제조 부문은 새로운 서비스에 더 많은 관심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su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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