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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한대수, 12월 25일 한국서 마지막 공연 “더 이상 목소리 안 나와”
[헤럴드경제=정진영 기자] ‘한국 포크의 전설’ 한대수가 오는 12월 25일 오후 5시 30분 경북 경주시 한국대중음악박물관 내 카페 ‘랩소디 인 블루’에서 마지막 국내 공연을 벌인다.

한대수는 기자와의 전화 통화에서 “나이 일흔을 앞둔 지금 더 이상 목소리가 나오지 않을 뿐만 아니라, 어린 딸의 교육 문제 때문에 한국을 떠나는 것도 고민 중”이라며 “국내에선 내 또래의 가수들은 이미 세상을 떠났거나 활동을 멈춘 지 오래인데다, 외국에서도 나이 일흔을 넘기고도 활발하게 활동하는 가수는 폴 매카트니(Paul McCartney) 정도 밖에 없다”고 고충을 털어놓았다.


한대수가 마지막 공연을 벌이는 한국대중음악박물관은 지난 4월 경주시 보문단지에서 개관했으며 한국 대중음악사 100년과 역사적인 음향장비들을 한 자리에서 돌아볼 수 있는 국내 최초의 대중음악 전문 전시 공간이다. 한국대중음악박물관은 지난 3일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법’에 의거, 관계 전문가들의 박물관 현장실사와 위원회 평가를 거쳐 제1종 전문박물관으로 등록된 바 있다. ‘랩소디 인 블루’는 한국대중음악박물관 1층에 마련된 음악 카페로 초대형 스피커를 통해 음악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한대수는 “대한민국 대중음악사의 중요한 자료들을 갖춘 한국대중음악박물관은 경주라는 매력적인 도시에 설립된 매력적인 장소”라며 “박물관 관계자들의 오랜 설득 끝에 박물관에서 마지막 공연을 벌이게 됐다”고 전했다.

티켓 예매는 인터파크(http://ticket.interpark.com)에서 가능하다. 티켓가는 예매 5만원, 현매 7만원이다. 문의는 한국대중음악박물관 (054) 776-5502.

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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