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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MW코리아 주행중 화재 전격 사과…10월 포함 총 7대 사고 추정
[헤럴드경제=조민선 기자] 독일 고급차 BMW가 잇따른 차량 주행 중 화재로 곤경에 처했다. 그러자 BMW 코리아는 사건이외부로 알려진지 1주일도 안돼 발빠른 대응에 나섰다.

▶BMW코리아 발빠른 사과=BMW 코리아는 10일 “최근 일어난 일련의 BMW 차량 화재 사고와 관련해 고객에 불편과 불안을 끼친 점을 사과한다”고 밝혔다.


BMW 코리아 관계자는 “현재 전체 서비스 인력이 강도 높은 긴장감을 유지하고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면서 “관련 기관과의 적극적인 협조 및 원인에 대한 해결책 제시를 통해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고 진정으로 고객이 안심하고 운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사고 경위를 떠나 BMW가 고객 만족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는 점을 알려 드리고자 한다”면서 “BMW 코리아 및 BMW 공식 딜러사는 고객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BMW 코리아는 최근 보도된 차량 화재 사고 경위를 일차적으로 파악하고 자유로에서 발생한 화재 건은 현재 독일 본사와 외부 공신력 있는 조사 기관과 협조해 정확한 원인을 자세히 조사중이다.

이에 따라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원인을 규명해 적극적으로 조치하고 BMW 공식 서비스 센터에서 수리를 받은 고객 차량의 경우 조사 결과에 따라 자발적으로 환급 조치를 할 방침이다.

BMW 코리아 측은 “상암동, 외곽순환도로, 구리 등에서 발생한 화재의 경우는 최근까지 외부 사설 공업사에서 수리한 차량으로 정비 이력과 상태를 파악할 수 없지만 해당 차량의 화재 사고에 대해서도 예외 없이 원인 조사에 적극 협조해 고객의 불안을 없애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車 관련 사고, 이례적 대응=이같은 BMW의 대응은 그동안 불거진 차 관련 사건 사고로 비춰볼 때 이례적이다. 보통 자동차 결함 관련 시비가 불거지면, 해당 브랜드들은 “원인 조사부터 해보자”고 한 뒤 시간을 끄는 반면 BMW는 사고가 보도된지 1주일만해 공식 사과를 내놨다.

이같은 반응은 이번 사건이 배기가스 배출 조작 사건인 폴크스바겐 사태와 달리 가장 중요한 안전 문제와 맞닿아있기 때문인것으로 보인다. BMW의 차주들이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는 만큼 일단 발빠른 사과부터 하고 원인 규명에 나서야 한다는 BMW 코리아 경영진의 판단이 작용했다.

폴크스바겐 사태와 관련해서도 폴크스바겐코리아의 늑장 대응이 국내 소비자들의 분노를 산 것도 발빠른 대응에 영향을 미쳤다.

한편, BMW 차량 화재는 11월 들어서만 4대에 달한다. 10월까지 포함하면 모두 7대로 추정된다. 불이 난 차량은 5시리즈 모델과 7시리즈 모델 등 BMW의 주력 차종들이다.

설상가상으로 10월 7시리즈(750Ld) 차량을 구매한 고객이 차량을 받은지 하루만에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져 해당 차주들의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다.

bonjo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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