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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트홀릭] 지루하지 않은 익숙함
[헤럴드경제=김아미 기자] 매일 가는 회사, 매일 보는 사람들…. 익숙한 것들을 우리는 몹시도 지루해한다. 작가 정재호는 사소한 장면 하나 하나에도 이유가 있기에 존재한다고 생각했다. 그는 사진으로 일상을 기록하고 재조합한 뒤 그림으로 그렸다. 마치 조각난 거울에 비춰진 이미지 파편처럼 서로 다른 시간과 공간 속에서 존재했던 이미지들은 그의 화폭에서 하나의 풍경이 됐다. 새롭게 만들어진 풍경은 익숙하되 지루하지 않다.

Reminding, 린넨에 유채, 97×130㎝, 2012 [사진제공=카이스갤러리]

정재호 작가는 세종대학교 및 동대학원에서 회화를 전공하고 샌프란시스코아트인스티튜트(SFAI)에서 석사과정을 마쳤다. 정재호 작가의 개인전이 ‘잊기도 하는 것(Sometimes What’s been Forgotten)’이라는 타이틀로 열리고 있다. 전시는 12월 4일까지 카이스갤러리(서울시 강남구 압구정로).

am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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