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평균 수명 증가에 도움 되는 비타민 C, ‘합성’ 아닌 ‘천연’이어야

비타민 C는 항산화, 피로회복, 면역력 향상 등 효능이 다양하다. 이 때문에 암웨이, GNC, 센트룸, 나우푸드, 커큘랜드(KIRKLAND) 등 다양한 업체에서 출시되는 비타민C 제품을 구매하는 사람도 많다. 최근에는 여기에 더해 비타민C가 장수에도 도움을 준다는 사실이 확인되며 더욱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제임스 엔스트롬 박사는 25~74세의 성인 남녀 1만 1,000여 명을 10년간 추적하며 비타민 C 섭취량과 수명을 조사했다. 그 결과 비타민 C를 가장 많이 섭취한 그룹은 적게 섭취한 그룹과 비교해 사망률이 41%나 낮았고, 평균 수명이 무려 6년이나 길었으며, 심장병 발생률도 가장 낮았다.

이 같은 비타민 C의 효능이 확인되며 국산 비타민 제품은 물론이고 아이허브 아마존, 비타트라 등 해외 직구 사이트에서 수입 비타민제를 구매하는 사람도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시판 중인 비타민제 대부분이 건강에 안 좋을 수 있는 합성 비타민을 원료로 사용했다는 주장들이 거세지며 논란이 커지고 있다.

[사진제공=뉴트리코어 비타민]

합성 비타민의 문제점으로 지적되는 것들 중 대표적인 것은 ‘보조인자가 없는 불완전한 영양분’이라는 점이다. 천연 비타민은 바이오플라보노이드, 헤스페리딘, 루틴, 쿼서틴, 타닌 등 다양한 보조인자가 결합한 생물적 복합체다. 하지만 합성 비타민 C는 비타민 C의 다양한 성분 중 ‘아스코르빈산’의 분자구조만 같게 만든 것으로, 보조인자가 전혀 없다.

이처럼 보조인자가 없는 합성 비타민 C는 먹으면 몸에 부작용이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 미국 플로리다대학 에이프럴 차일스 박사는 근육에 상처를 입은 참여자를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에만 합성 비타민 C를 복용시켰다. 그 결과, 비타민 복용 군이 더 빨리 치료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오히려 산화 효과가 나타나 치료가 지연됐다.

따라서 수명 연장 효과를 누리려면 모든 보조인자가 갖춰진 100% 천연원료 비타민을 복용하는 것이 좋다. 비타민 제품의 원료가 천연인지 아닌지는 제품 뒷면 라벨의 ‘원재료명 및 함량’으로 알 수 있다. 라벨에 ‘비타민 C’처럼 비타민 이름만 단독 표기됐다면 합성 비타민이고, ‘아세로라 추출물(비타민 C 25%)’처럼 천연원료명과 비타민 이름이 함께 표기됐다면 천연 비타민이다.

이와 함께 확인해야 할 것이 비타민 분말 등 원료를 알약, 캡슐 형태로 만들 때 첨가되는 화학 부형제의 사용 여부다. 대표적으로 스테아린산 마그네슘, 히드록시프로필메틸셀룰로오스(HPMC), 이산화규소(실리카) 등이 있는데, 성분들은 안구 자극, 영양분 흡수율 저하, 적혈구 수 감소, 폐암 등 다양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어 피해야 한다.

현재 100% 천연 비타민을 원료로 사용하면서도 화학 부형제는 일절 사용하지 않은 제품은 천연 비타민 브랜드 뉴트리코어 비타민 C를 비롯한 극소수뿐이다.

비타민 C 상품은 그 유형이 멀티 비타민, 종합 영양제, 발포 비타민, 주사 등 매우 다양하고 제품을 내놓은 업체도 많아 경쟁이 매우 치열하다. 하지만 제품의 유형이나 브랜드, 혹은 인터넷상의 추천, 순위 글에만 의존하면 건강에 안 좋을 수 있는 합성 비타민 제품을 선택하게 될 수 있는 만큼 신중한 선택이 필요하다.


온라인뉴스팀/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