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태열 기자]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병원장 김상일)이 지역커뮤니티 건강증진과 전국민 심폐소생술 보급을 위한 체험 행사를 펼쳤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은 병원이 위차한 서울 관악구에서 ‘119데이’인 11월 9일 심폐소생술 체험 행사 ‘5분의 기적, 미라클5’ 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신관 2층 로비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내원환자 및 입원환우 가족은 물론 지역 주민들과 병원 관계자들이 함께 했다.

병원측은 “날씨가 추워지면서 급격한 온도차로 관상동맥 등 혈관이상으로 심정지 상황이 많이 발생하는 계절이고 야외활동시 무리한 운동으로 갑자기 심장마비가 오는 경우도 많아 위급상황 발생시 일반인들도 쉽게 심폐소생술을 익힐 수 있게 하는 게 이번 행사의 취지” 라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는 애니, 제세동기, 압박측정기 등 의료기기들이 동원돼 일반인들이 평소 접해보기 힘든 응급상황을 생생하게 체험해볼 수 있게 했다. ​이 병원 응급의학과 이창재 과장과 관악소방서 119대원이 가슴압박 심폐소생술과 응급상황에 활용할 수 있는 자동제세동기(AED)의 사용법 강연과 시범행사를 진행했다. 또한 참가자들은 심폐소생술을 직접 체험해 봄으로써 응급상황 대처법을 몸으로 익혔다. ​교육 프로그램이 끝난 뒤 실습경진대회 이벤트에 참여해 얼마나 제대로 심폐소생술을 숙지했는지 확인해보는 기회도 가졌다. 행사 참가자 전원에게 심폐소생술 시연 순서 그림이 담긴 등산용 손수건이 증정됐으며, 경진대회에서 뛰어난 시연을 보인 참가자에게는 병원이 마련한 소정의 기념품이 추가로 증정됐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김철수 이사장은 “심정지 등 위급 상황에서 119 가 오기전 적절하게 심폐소생술이 이뤄진다면 얼마든지 생명을 살리는 기적을 만날 수 있다”며 “전국민에게 심폐소생술을 보급한다는 사명으로 이번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병원은 ‘미라클5’ 행사 이후에도 분기별 1회 이상의 일반인 대상 심폐소생술 시연 등 체험 행사를 마련한다고 밝혔다. 또한 심폐소생술 시연 방법이 담긴 홍보물을 적극 배포함으로써 심폐소생술에 대한 일반인 보급에 방침이다. 아울러 2016년부터는 일반인 대상 ‘BLS교육과정’을 개설해 일반인들도 손쉽게 심폐소생술을 배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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