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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자살률 24.7명…65세 이상 23.5%
-연금부족, 일자리 못구해 빈곤층 전락…극단적 선택
-출산율은 서울 0.98명으로 10만명당 1명 출산도 안돼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지난해 서울 자살률(인구 10만명당 자살수)은 24.7명으로 나타났다.

9일 경인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14년 수도권(서울ㆍ경기ㆍ인천) 인구ㆍ가족ㆍ사회부문 사회지표’를 살펴보면 지난해 수도권 자살률은 25.7명으로 전년(27.3명)대비 1.6명 감소했으나 10년전(20.3명) 대비 5.4명 증가했다.


인천은 29.1명으로 가장 높고(전국에 비해 높음), 서울이 24.7명으로 가장 낮았다.

또 수도권 자살률이 모든 연령대에서 전국보다 적으나 65세 이상 고령층은 전국에 비해 수도권 자살률이 많았다.

서울의 경우 지난해 자살자수가 2467명이며 그 중 65세 이상 자살자수가 23.5%(580명)를 차지했다.


이에 통계청 관계자는 “연금도 부족하고 일자리도 구하지 못하는 노인층들이 결국 빈곤층으로 전락하고 전통적 가족단위의 붕괴에서 비롯된 고립때문에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것”이라고 분석했다.

결국 갈수록 심해지는 사회 양극화와 오래 살게 됐지만 그에 대한 준비는 되지 않았기 때문에 자살이 증가하는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해 수도권의 합계출산율은 1.12명으로 전국(1.21명)에 비해 0.09명 적은것으로 나타났다.


합계출산율이란 한 여성이 가임기간(15∼49세) 동안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말한다.

지난 10년간 2005년(1.04명)에 최저, 2012년(1.22명)에 최고 합계출산율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경기(1.24명)가 가장 많았고 인천(1.21명), 서울(0.98명) 순이다.

출산율이 낮아진 원인에 대해 통계청 관계자는 “사회ㆍ경제적 환경 및 가치관의 변화에 따라 결혼 및 출산을 기피하거나 연기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수도권 조혼인율(인구 1000명당 혼인수)은 6.2건으로 전국(6.0건)에 비해 0.2건 높다.

서울이 6.5건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경기(6.1건), 인천(6.0건) 순으로 나타났다.

이와함께 지난해 수도권 조이혼율(인구 1000명당 이혼수)은 2.2건으로 전국(2.3건)에 비해 0.1건 낮았다.

인천이 2.6건으로 가장 높았고 경기(2.4건), 서울(2.0건)이 그 뒤를 이어갔다.

한편 지난해 수도권 자동차 등록대수는 895만 6000대로 2004년에 비해 203만 5000대 늘었으며 1가구당 자가용대수는 0.78대로 2004년에 비해 0.1대 증가했다. 또 2014년 수도권의 자동차 1000대당 주차면수는 7.6면으로 2011년(8.7면) 대비 1.1면 감소, 자동차 1대당 주차면적은 1.0㎡로 2011년 이후 비슷했다.

수도권 중 경기가 1.2㎡로 가장 넓으며 서울은 경기의 절반수준인 0.6㎡에 불과했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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