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씨는 이날 새벽 서울 마포구 망원동에서 교통사고로 유명을 달리했다.
1959년 경북 포항에서 태어난 이 씨는 연세대와 같은 대학원에서 국어국문학을 전공했다. 1997년 장편소설 ‘픽션 클럽’으로 데뷔해 2006년 장편소설 ‘내 머릿속의 개들’로 11회 문학동네 작가상을 받았다.이어 죽음의 여정에 든 아버지와 함께한 에세이 ‘아버지는 그렇게 작아져간다’로 올해 전숙희 문학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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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펴낸 장편소설 신촌의 한까페의 몰락을 통해 시대의 풍속화를 그려낸 ‘신촌의 개들’이 그의 마지막 작품이 됐다.유족으로는 부인 김보영 씨와 아들 건희 씨가 있다.
빈소는 연세대세브란스 병원, 발인은 10일 오전 9시다. (02)2227-7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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