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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J제일제당, 올 3분기 누계 매출 6조1434억원
-전년 대비 매출 12.5%, 영업이익 58.9% 증가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CJ제일제당(대표이사 김철하)은 올해 3분기 누계 매출이 전년 대비 12.5% 늘어난 6조1434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또 3분기까지 영업이익 누계는 5123억원으로, 전년 대비 58.9% 증가했다.

식품부문의 3분기 누계 매출은 3조1935억원으로 전년 보다 8.9% 증가해 내수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성장세를 유지했다.

2013년부터 지속하고 있는 가공식품 분야의 구조혁신 활동의 효과가 체질화되면서 매출이익(매출에서 매출원가를 뺀 금액)은 전년 대비 16.9% 상승했다. 특히, 비비고 냉동제품군을 비롯한 주력 제품군과 함께 올해 출시한 햇반 컵반 등 가정간편식 제품의 판매 호조세가 이어져 가공식품 분야 매출은 14.7% 상승하며 두자리 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최근 계속된 불황으로 국내 식품업계가 저성장 기조를 보이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성과다.

바이오와 제약부문을 아우르는 생명공학부문의 3분기 누계 매출은 전년 보다 19.4% 상승한 1조6300억원을 기록했다.

고수익 신규 사료용 아미노산인 메치오닌이 올 2월부터 본격 생산에 돌입해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바이오 사업부문의 영업이익은 적자를 기록한 지난해에 비해 1400억원 이상 늘어나며 흑자로 전환됐다. 고도의 R&D를 바탕으로 한 원가경쟁력 강화와 함께 메치오닌 등 신규 제품군이 시장에 빠르게 안착한 것이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졌다. 제약부문(CJ헬스케어)은 신규 전문의약품(ETC) 성장세와 함께 기능성 음료제품의 판매가 늘며 매출과 영업이익이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생물자원 부문의 매출액은 상반기에 이어 3분기에도 베트남과 중국 등 해외시장에서의 판매량이 증가하며 전년 동기 대비 13.3% 증가한 1조3199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중국 사업 구조혁신 효과 및 베트남 생산시설 증설로 인한 사료 매출 성장이 전체 성장을 견인했다.

CJ제일제당 측은 “장기화되고 있는 내수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비비고와 햇반 등 가공식품 대형브랜드의 판매 호조와 메치오닌 등 바이오 신규 제품의 시장 안착으로 두자릿 수 성장률을 기록했다”며 “2년 전부터 전 사업부문에서 고강도 구조혁신 활동과 R&D 투자를 지속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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