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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깨 급성 및 만성통증의 흔한 원인 '석회화건염', 관절경적 수술치료가 효과적

보존적 치료만으로 뚜렷한 효과 나타나지 않는 경우, 우수한 치료효과 보여

어깨 부위의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들 중 이름이 가장 널리 알려져 있는 것은 바로 오십견과 회전근개파열일 것이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잘 알지 못하지만 생각보다 높은 발병률을 보이고 있는 어깨 질환 중에는 '석회화건염'도 있다.

석회화건염은 어깨에 석회질이 침착되어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으로, 만성적인 퇴행성 변화에 따라 시간이 경과할수록 점진적인 회전근개의 변성을 초래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처음 석회가 만들어지다가 저절로 흡수되어 사라지는 경우도 있으나, 각 시기마다 석회의 음영이나 크기가 변화하여 환자에 따라 수 개월 혹은 수 년에 걸쳐 흡수되지 않고 남아 있을 수 있다.

처음에는 약한 통증으로 시작되지만, 나중에는 참을 수 없을 정도의 극심한 통증이 다시 찾아온다. 특히 석회물질이 쌓일 때 보다 분해될 때 더욱 심한 통증이 나타나며, 낮보다는 밤에 더욱 심해져 숙면을 취하는데 큰 방해요소가 되기도 한다. 어깨를 움직이지 않아도 통증이 나타나고, 급성 석회화건염이 잠복해 있다가 갑자기 발병한 경우에는 뼈가 부러지는 느낌과 흡사할 정도의 고통이 수반될 수 있다.

보통 X-선 검사를 통한 엑스레이 사진에서 어깨 주변의 뼈 음영과 비슷한 밀도의 흰 석회가 다양한 위치와 크기로 발견된다. 이러한 석회화건염의 치료는 어떻게 이루어질까.

석회화건염의 치료 방법은 크게 보존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로 나눌 수 있다. 보존적 치료 방법에는 약물요법, 물리치료, 스테로이드 투여 등의 방법이 있는데, 이러한 방법을 통해 통증이 사라지지 않고 반복되어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하는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를 시행해야 한다.

보존적 치료만으로도 증세를 완화시키거나 석회를 완전히 소실시킬 수 있다고 보고 되고 있으나, 일부에서는 수술적 치료를 통해 석회 침착을 제거함으로써 우수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보고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관절경 수술이 발달하면서 석회화건염의 진단과 치료에 이를 이용한 치료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강남에 위치한 연세튼튼정형외과 이원준 원장은 "관절경 수술은 보존적 치료 후에도 통증이 지속되거나, 환자가 빠른 재활을 원할 때 적합한 치료법이다. 직접적으로 석회질을 제거할 수 있어 재발 방지에도 우수한 효과를 보이며, 특히 보전적 치료에 호전이 없는 형성기의 불응성 석회화건염에서 더욱 좋은 치료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

최근 발표된 연구에서는 조기에 적극적인 치료를 통해 일상으로 빠르게 복귀할 수 있는 방법을 권장하고 있는데, 과거의 관혈적 수술과 비교했을 때 삼각근의 손상 없이도 빠른 회복이 가능하여 환자의 만족도가 높은 관절경 수술이 그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석회화건염은 조기 진단 및 치료가 매우 중요한 질환이므로 이상 증세를 발견했을 때 빠른 시일 내에 병원에 방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편, 연세튼튼정형외과의 이 원장은 "석회화건염을 포함한 다양한 어깨 질환을 치료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내부 교육을 시행하고 있으며, 더욱 심도 있는 의료서비스를 구축 및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팀/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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