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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트홀릭] 시간을 추적하다
[헤럴드경제=김아미 기자] 물고기의 형체 안에 산, 강, 호수, 그리고 코끼리가 있다. 고대 지도나 기록화를 보듯 세밀한 드로잉에는 죽음을 통해 새로운 창조에 이르는 회귀론적 동양사상이 내포돼 있다.

다발 킴(본명 김지영) 작가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진행한 ‘2015년 호주 노마딕 레지던스프로그램’에 방병춘, 성동훈, 차기율, 황주리 작가와 함께 참여했다. 프로그램 기획자이자 작가인 다발 킴은 지난 8월 20일부터 9월 7일까지 20일간 앨리스스프링스, 바클리 등 호주 중앙 사막에서 원주민들과 함께 지내며 얻은 영감을 작품으로 표현했다. 

‘드림타임스, 트레이싱(Dream Times, Tracing)’, 불에 그을린 드로잉, 33x64㎝, 2015 [사진제공=아트컴퍼니긱]

다발 킴의 개인전이 아트컴퍼니 긱(서울 서초구 방배로)에서 열리고 있다. 불에 그을린 드로잉 소품들, 호주 사막에서 채취한 나무 껍질에 원시 기호와 문형을 새긴 다양한 설치작품들과 회화를 선보인다. 13일까지.

am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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