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은 최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ROI광고제’에서 총 19개의 본상을 수상, ‘올해의 광고회사’로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이어 중국 최대 규모의 광고제인 중국 국제광고제(CIAF)에서도 대상 등 34개의 본상을 받으며 ‘올해의 디지털 광고회사’로 뽑혔다.
올해로 8회째인 ROI광고제는 중국에서 열리는 광고제 중 가장 국제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크리에이티브 우수성과 함께 캠페인의 투자 대비 효과(ROI)을 중요한 평가기준으로 삼는다.
400여개 회사가 출품한 2천940여개 작품 가운데 금상 7개, 은상 9개, 동상 3개를 받으며 ROI 광고제 역대 최다 수상기록을 세웠다. 수상 실적을 점수화해 최고 회사에 수여하는 ‘올해의 광고회사’에도 2년 연속으로 선정됐다.
CIAF는 1982년 정부 산하 중국광고협회 주관으로 만들어진 중국 최고 권위의 광고제다. 4천여개 출품작 중 제일기획은 대상과 금상 5개, 은상 9개, 동상 19개를 휩쓸었다.
대상은 자회사 펑타이가 음료회사 쎄쓰봉과 함께 진행한 ‘매직 러닝’ 캠페인이 받았다. 저녁에 산책, 조깅 등 운동을 즐기는 이들에게 재미와 안전을 제공하는 캠페인이다.
심박수, 체온, 이동거리 등에 따라 색상과 밝기가 바뀌는 ‘매직 티셔츠’를 만들어 어두운 곳에서도 안전하게 운동하도록 하고 이를 SNS에 공유하는 소비자에게 음료 교환 쿠폰을 줬다.
이밖에 다양한 캠페인이 호평을 받으며 지난해에 이어 ‘최고의 디지털 광고회사’로 선정됐다.
아론 라우 제일기획 중국총괄 대표는 “이노베이션, 디지털, 리테일 등 제일기획이 보유한 솔루션 역량을 중국 시장의 특성에 맞춰 최적화하고 광고주의 문제 해결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권도경 기자/ kong@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