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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올해 사상최대 투자 27조원…반도체 집중
[헤럴드경제=권도경 기자] 삼성전자는 2015년에 시설투자비로 27조원을 집행할 것으로 전망했다. 작년보다 14% 늘어난 수준이다.

삼성전자 IR 담당 이명진 전무는 29일 3분기 실적발표 후 진행한 콘퍼런스에서 이같이 밝혔다.

사업별로 보면 반도체가 15조원 수준으로 이 중 메모리와 시스템LSI가 각각 8대2의 비중을 차지했다. 디스플레이 사업에는 5조5천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이 전무는 “투자 증가는 V낸드 등 첨단기술 리더십 강화 및 액정표시장치(LCD) 생산라인 효율화를 중심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3분기 시설투자액은 6조원 수준으로 이 중 반도체 사업이 3조7천억원, 디스플레이 사업이 1조4천억원을 차지했다. 3분기까지 누적된 투자액은 19조2천억원으로 연간 투자계획의 72%가 집행됐다.

내년도 투자계획에 대해 이 전무는 “시장상황이 급변하고 있어 확실하게 말씀드리기가 굉장히 어렵다”면서 “반도체 투자의 경우 내년 투자를 올해 앞당겨 집행한 부분이 있어 일부 감소할 가능성도 있지만 여러가지 변수가 있어 확실히 준다고 언급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라인의 경우 “지난 4월부터 계획대로 A3라인을 가동 중인데 향후 시장상황을 보고 최적의 투자를 진행할 것”이라며 “기존 라인에도 계속 보완투자를 해 생산성과 효율성을 제고하겠다”고 밝혔다.

이러한 투자를 통해 OLED 제품 성능은 유지하면서도 LCD와 경쟁할 수 있는 원가경쟁력을 확보했고 외부 거래처도 확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전무는 “내년에는 OLED 공급 중 (삼성전자 외) 외부 거래처 비중을 30% 이상으로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 k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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