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맞춤형 검색ㆍ쇼핑 시대'...네이버 ‘모바일 첫화면, 개인화 설정’ 50% 돌파
[헤럴드경제=황유진 기자]PC 포털의 첫 화면은 누구에게나 동일했지만 모바일 포털의 첫 화면은 ‘나만의 것’이 됐다. 모바일에서 연령별ㆍ개인별 관심사와 관련된 콘텐츠가 우선 노출되도록 ‘개인화 설정’을 하는 사용자가 크게 늘고 있다. 이른바 ‘맞춤형 검색ㆍ쇼핑’ 시대가 본격화되고 있는 것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 모바일에서 첫 화면의 ‘메인 편집 기능’ 누적 설정이용자가 전체 이용자의 50%를 돌파했다. 


네이버는 맞춤형 콘텐츠 제공을 위해 모바일 첫화면에서 주제판을 운영하고 관심사에 따라 순서를 변경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패션뷰티’, ‘책문화’, ‘게임앱’, ‘경제M’ 등 최근 신설된 4개의 주제판들은 첫화면에서 기본 노출되지 않아 이용자가 직접 설정해야 이용할 수 있지만 ‘개인화 설정’을 통해 원하는 정보를 우선 접하려는 사용자들이 증가하고 있는 것.

네이버는 향후 모바일홈 주제판과 전문관을 연결을 확대하는 등 주제판의 콘텐츠가 검색과 쇼핑으로 바로 연결되는 흐름을 구현할 예정이다. 또 사용자별 쇼핑 검색 결과도 관심사에 맞는 정보를 맞춤형으로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

한성숙 네이버 서비스 총괄은 “사용자 ‘흐름’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네이버는 사용자들이 원하는 정보를 검색하고 쇼핑 및 결제까지 이어지도록 하는 일련의 과정에서 끊김없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지향한다”면서 “경제 주제판의 경우 50대 이상의 사용자들의 관심이 높아 다른 판에 비해 활자 크기를 한 단계 더 키우는 등 사용자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디테일한 부분까지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총괄은 네이버의 ‘점진적 변화’를 강조했다. 국민 포털로서 다양한 사용자의 요구에 대응하면서도 변화에 따른 사용자 스트레스를 최소화 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네이버는 향후 이용자의 일상과 쇼핑,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경계 없이 하나의 경험으로 통합되는 ‘생활 쇼핑 플랫폼’을 지향점으로 다양한 개선을 추진할 방침이다. 온ㆍ오프라인의 경계가 희미해지고 누구나 콘텐츠 생산자이면서 동시에 소비자가 될 수 있는 상황에서 플랫폼으로서 더욱 효율적인 ‘틀’을 제공하는데 주력하겠다는 의미다.

네이버 쇼핑에서 ‘톡톡’ 서비스를 확대해 판매자와 소비자의 실시간 소통을 강화하고, 네이버 페이 서비스를 통해 누구나 결제까지 가능한 쇼핑몰 구축을 용이하게 하는 것이 그 예다.

한 총괄은 “누구나 전문가가 될 수 있는 시대가 됐다. 네이버가 플랫폼으로서 할 수 있는 역할은 콘텐츠 창작자 또는 소상공인들이 네이버 안에서 더 큰 성공을 이룰 수 있는 틀을 잘 만들어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hyjgogo@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