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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성애 고친다며 전기충격…사람잡는 中 병원 ‘황당’
[헤럴드경제]중국 병원에서 동성애 성향을 고친다며 온몸에 전기 충격을 주는 황당 치료법이 유행하고 있다고 20일(현지시간) 상하이스트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화베이 텐진의 한 병원은 동성애 성향의 남성이 고충을 털어놓자 전기 충격 치료법을 내밀었다.

온몸에 전기 충격을 받은 남성은 얼굴이 마비돼 돌처럼 굳어졌지만 아무런 효과가 없었다.

황당한 치료법은 퇴마사도 마찬가지였다. 귀신의 저주를 풀어야 한다며 주문을 외우게 한 뒤 생강과 대추를 달인 물을 마시게 한 뒤 고액 치료비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때 중국에서 동성애는 불법이었다. 그러나 1997년부터 동성애가 합법화돼 2001년 이후 중국의 ‘정신질환’ 목록에서 없어졌다. 중국 내에서 동성애 치료를 목적으로 행하는 의료행위는 당연히 불법이다. 그러나 암암리에 가짜 의료행위가 이뤄지는 게 현실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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