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인터넷 커뮤니티 아동음란물 유포 논란…무심코 클릭했다가 ‘헉’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인터넷 커뮤니티에 아동음란물 공유 파일이 유포돼 논란이 예상된다.

20일 커뮤니티 사이트 일간베스트저장소(이하 일베)에 아동음란물 토렌트 파일과 마그넷 주소가 퍼졌다.

‘관서원교’, ‘11살 초등학생 영상’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은 몇 분간 올라왔다가 바로 삭제됐지만, 짧은 시간에 많은 수의 커뮤니티 사용자가 내려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출처=인터넷 커뮤니티]

일부 네티즌들은 이 토렌트 파일이 아동ㆍ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아청법)에 위반되는 사용자를 가려내기 위한 일종의 추적용 파일이라고 의심하고 있다.

한 네티즌은 “누가 의도적으로 퍼트리는지는 모르지만 아무 생각 없이 작동시켰다가 자신의 IP가 유출될 수도 있다”며 “실제 존재하지 않는 파일이기 때문에 받은 사람들의 근심이 커지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출처=인터넷 커뮤니티]

‘관서원교’라는 게시물이 등장한 것이 처음은 아니다. 토렌트 공유 사이트와 커뮤니티에 앞서 공개된 이 파일은 한국과 미국을 비롯해 전 세계 197개 국가의 수사기관이 공유하는 추적 프로그램인 ‘콥스(COPS·Child Online Protective Services)’와 연관된 파일로 알려져 있다.

일베를 비롯해 커뮤니티 사용자들은 해당 게시물에 포함된 파일을 받은 네티즌들이 순간의 잘못된 선택이 성범죄자 낙인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한 네티즌은 “아동 음란물인지도 모르고 클릭했는데 IP가 유출된 것은 아닌지 걱정스럽다”면서 “모바일 게시물의 제목을 보고 내려받은 사람들이 많은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앞서 미국이 운용 중인 COPS를 도입해 아동음란물 근절에 활용하고 있다. 해당 파일을 작동시킬 경우 IP주소가 파악돼 지도상에 실시간 위치추적까지 가능하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