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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3대 피아노 콩쿠르, 한국인 최초로 1위 ‘자랑스러운 조성진’
[헤럴드경제] 세계 최고 권위의 폴란드 국제 쇼팽 피아노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피아니스트 조성진(21)이 1위를 차지했다.

20일(현지시간) 프레데릭 쇼팽 협회는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제17회 국제 쇼팽 피아노 콩쿠르 결선의 최종 심사 결과 조성진이 1위를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쇼팽 콩쿠르’는 폴란드 출신 작곡가 겸 피아노 연주자인 프레데릭 쇼팽을 기려 1927년 시작되어 ‘러시아 차이콥스키 콩쿠르’, ‘벨기에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와 더불어 세계 3대 음악 콩쿠르로 꼽히는 최고 권위의 대회다. 폴란드의 수도 바르샤바에서 5년에 한 번씩 열리며 16∼30세의 젊은 연주자들이 쇼팽의 곡만으로 실력을 겨룬다.

조성진 (본사 사진)

조성진은 3차에 걸친 경연을 통과하여 한국인으로는 유일하게 결선에 올랐다. 지난 18일(현지시간) 쇼팽 피아노 협주곡 1번으로 가장 먼저 결선 연주를 마쳤다. 2005년 임동민ㆍ임동혁 형제와 손열음 이후 10년 만이었다.

역대 한국인 최고 성적은 임동민, 임동혁 형제의 공동 3위다.

이번 콩쿠르 입상자들은 21∼23일 바르샤바 필하모닉 콘서트홀에서 갈라 콘서트를 한 뒤 내년 초까지 유럽과 아시아순회 공연을 할 예정에 있다. 한국에서도 2016년 2월 2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갈라 콘서트가 국내 최초로 열린다.

야체크 카스프치크의 지휘로 바르샤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연주한다

한편, 조성진은 예원학교와 서울예고를 거쳐 2012년부터 프랑스 파리 국립고등음악원에서 미셸 베로프를 사사 중에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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