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가 세제실 조직 개편을 단행하고 인사를 마쳤다. 정부가 이 같은 변화에 나선 이유는 1년 전 ‘연말정산 파동’을 되풀이 하지 않기 위해서다. 지난해 말 소득공제를 세액공제로 전환하는 등 새로운 세법이 시행되면서 직장인들의 세 부담이 크게 늘어나는 바람에 여론이 시끄러웠다. 결국 정부가 연봉 5,500만원 이하 근로자 중 세금을 더 내는 사람이 없도록 수정안을 내놓으면서 사태는 일단락됐지만, 이 과정에서 세법은 누더기가 되었다. 과연 이번 조직 개편이 얼마나 효과를 발휘할지는 현재 국회에 계류된 세법 개정안이 시행돼봐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이 같이 급변하는 정부의 세법 이슈에 따라 기업의 인사부서에서는 연말정산 업무는 전문기업에 맡기고 업무효율성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연말정산 시스템 수정·보완·테스트에 소요되는 기간, 투입인력, 개발비용 등에 따른 기회비용 상실이 크고 복잡한 세법 산식이 완벽하게 구현되지 못해 발생 될 수 있는 세액계산 오류 등의 문제들 때문이다.
이에 인사급여 전문가들은 연말정산을 아웃소싱으로 맡겨 인사부서의 핵심 역량에 집중하여 업무 능률을 높여야 한다고 말한다. 연말정산 아웃소싱 업체는 세법 정보 등을 전문적으로 분석하여 시스템에 반영하고 다수의 기업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이슈의 변화에 능동적이고 정확하며 전문적이다. 이러한 이유로 최근에는 연말정산 업무를 외부 전문기업에게 요청하는 기업이 늘어나고 있다.
연말정산을 전문기업에 아웃소싱하기 위해서는 직원의 인사정보 및 당해년도의 급여와 납부세액 등의 정보를 아웃소싱 업체에 제공해야 서비스가 가능하다.
만약, 급여아웃소싱 서비스를 받고 있는 기업이라면 이러한 인사정보, 급여, 세금, 4대보험 정보가 상시 관리되어 있어 연말정산 업무는 보다 쉽게 처리된다. 또한 급여아웃소싱 서비스를 이용하는 기업은 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연말정산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인사총무 전문기업 이트너스(www.etners.com)는 연말정산을 위해 약 1개월간의 연말정산 집중 교육을 선행한다. 또한 오류를 최소화 할 수 있는 프로세스를 안내하며, 관리자 및 사용자의 편리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이트너스 페이롤 이은영 팀장은 “아웃소싱 업체 선정 시 고려해야 할 중요한 사항이 있다. 우선 더욱 복잡해지는 연말정산을 정확하고 확실히 해줄 수 있는 전문성이 있는 지 확인해야 한다. 아웃소싱 업체들은 저렴한 가격으로 위탁을 받아 운영하다보니, 아르바이트를 이용하여 연말정산을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연말정산을 보다 쉽게 처리할 수 있는 아웃소싱 회사만의 프로세스 및 오류점검 체크리스트 여부를 확인하면 좋다. 수시로 변하는 세법을 빠르게 적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보유하고 있다면 인사담당자가 연말정산을 위해 신경을 써야 하는 부분이 줄어들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