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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트홀릭] 파쇄된 지폐, 미술이 되다
눈(目)들이 노려보고 있다. 익숙한 눈이다. 퇴계 이황의 눈도 있고 신사임당의 눈도 있다. 천원짜리, 만원짜리, 오만원짜리 지폐에 있던 그림의 눈들이 모여 태풍의 눈 같은 이미지가 됐다. 이지연 작가는 파쇄된 지폐를 재조합해 새로운 순환 구조를 만들어내고 있다. 폐기된 것에 가치를 부여하는 작업이다. 작가는 지폐의 원 생산지인 한국은행에 그의 작품이 소장되는 과정까지를 작업의 완성으로 기획하고 있다. 

It’s in your mind, 피그먼트 프린트, 2015
[사진제공=메이크샵아트스페이스]

복합문화예술공간 메이크샵아트스페이스(경기 파주시 광인사길)에서 4기 입주작가의 세번째 릴레이 개인전을 연다. 이번엔 이지연 작가다. 전시는 오는 23일부터 11월 20일까지 볼 수 있다.

김아미 기자/am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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