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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매제한 없는 민간택지에서 새 아파트 '봇물'
[헤럴드경제=박일한 기자] 정부가 작년 9.1 부동산 대책을 통해 2017년까지 대규모 공공택지 지정을 중단하기로 함에 따라 택지지구 아파트의 희소성이 높아졌다. 특히 지방 택지지구 분양 아파트는 전매제한이 없어 거래 부담이 없어 관심이 높다.

19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 10~12월 지방 민간택지지구에서 분양하는 아파트는 37개단지, 2만8929가구 규모다.

새로 인구가 몰리는 기업도시, 도시개발지구 등에 미니신도시급 대단지가 많고, 대형 건설사의 메이저 브랜드도 많아 인기를 누릴 것으로 보인다.

먼저 충청도 지역에서 새 아파트 분양이 많다. 대림산업은 충북 충주시 충주기업도시 공동2블록에 들어서는 ‘e편한세상 충주’를 이달 분양한다. 전용면적 59~84㎡ 1455가구 규모 대단지다. 충주기업도시는 현재 현대모비스, 코오롱생명과학, 포스코ICT, 롯데주류 등 15개 기업이 입주를 마쳤다. 오는 2017년까지 총 27개 업체가 입주할 예정이다. 2017년에는 충주기업도시와 중부내륙고속도로를 연결하는 충주휴게소 IC가 개통될 예정이다.




GS건설은 청주시 방서지구 2블록 ‘청주자이’를 11월 분양한다. 전용 59~108㎡ 1500가구 규모다. 청주에 처음 들어서는 자이 브랜드 아파트로 지역에서 관심이 높다. 방서지구는 공동주택 3750가구가 들어서는 대규모 도시개발사업 민간택지다.

포스코건설도 10월 대전 서구 관저4지구 30블록 ‘관저 더샵’을 공급한다. 전용면적 59~84㎡ 954가구로 구성된다. 기존 관저지구에 조성된 인프라를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 롯데마트와 하나로마트, 건양대병원 등 다양한 생활편의시설이 있다. 2020년 개통 예정인 도시철도 2호선 진잠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강원도 원주기업도시에서 분양하는 단지도 있다. 롯데건설은 강원 원주기업도시 10블록 ‘원주기업도시 롯데캐슬’을 역시 10월 분양한다. 전용 59~84㎡ 1243가구 규모 대단지다. 제2영동고속도로가 2016년말 개통되면 서울 접근성이 크게 개선된다. 중앙선 고속화철도(인천공항~용산~청량리~서원주~강릉)가 2017년 개통될 예정이다.

포스코건설은 경북에서 분양에 나선다. 10월 경북 경산시 중산지구 C2-1블록 ‘펜타힐즈 더샵 2차’를 분양한다. 전용 77~84㎡ 791가구 규모다. 1차 물량과 합치면 2487가구에 달한다. 펜타힐즈는 새한 공장부지. 행정구역상 경산시이지만 대구 수성구 황금동과 맞닿아 있다. 중산호수공원이 조성된다. 초등학교 부지와 바로 맞닿아 있고 이마트 경산점이 가깝다.

대우건설은 10월 전북 군산시 ‘디오션시티’ A2블록에 짓는 군산 디오션시티푸르지오를 분양한다. 59∼99㎡ 1400가구. 디오션시티는 전북 최초의 복합단지. 단지 내 녹지율이 40%로 높고 상업지구에는 롯데쇼핑이 복합문화쇼핑단지를 조성할 예정이다.

지방 택지지구 주요 아파트는 무엇보다 전매제한이 없어 계약후 분양권 전매를 자유롭게 할 수 있는 게 최대 장점이다. 공공택지는 정당계약후 1년간 전매가 제한된다. 이에따라 인기 단지는 분양권 전매를 노리는 투자자들이 몰려 경쟁률이 크게 높아지기도 한다. 지난 9월 대구혁신도시 부근 민간택지에서 분양된 대구 각산 ‘서한이다음’은 최고 청약경쟁률 158대 1, 평균 경쟁률 65.5대 1을 기록하며 1순위 마감됐다.

jumpcu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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