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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고프다고 양껏 먹을수도 없고…밥 한끼 적당량은 얼마가 좋을까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비만의 주된 이유 가운데 하나가 식사량 조절의 실패다. 먹는 시점과 포만감을 느끼는 시점에는 차이가 있다. 입에 들어가는대로 마음껏 먹다가는 열량과다로 더욱 시달릴 수 있다.

문제는 과연 어느 정도가 적정량이냐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최근 적당한 수준의 1인분 식사량을 손쉬운 방법으로 계량할 수 있도록 식품에 따라 공, 전구, 카드박스 등과 비교해 소개했다. 식사 메뉴의 구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대체로 한번 먹을 때 이보다 많이 먹으면 지나치다는 정도로 삼을 만 하다.



우선 밥은 1인분으로 적당한 양이 테니스공 1개를 뭉친 부피다. 주먹밥 1개 크기로 밥 1공기에 조금 모자란다. 밥 한 공기를 다 먹으면 많다는 뜻이다. 무게로는 약 1온스(약 28.35g) 정도다. 같은 양의 파스타 면은 컵케이크를 싸는 컵케이크 래퍼에 담기는 정도다.

일리노이주립대 맥킨리병원이 발표한 자료에서는 빵, 과일, 스낵 등의 양도 조절하도록 했다. 포도를 먹고 싶다면 전구 1개 크기 정도가 1인분으로 적절하다. 약 15알이다.

건포도는 달걀 1개 크기, 4분의 1컵이 적정량이다. 치즈는 1온스로 9볼트짜리 건전지 크기 정도다.

쇠고기나 생선, 닭고기 등 가금류를 먹고싶다면 3온스(약 85g)가 적당한데, 트럼프 카드 1세트 크기와 비교해볼 수 있다. 생선구이라면 3온스 정도로, 수표 크기라고 보면 된다. 닭고기도 3온스다.

스낵으로 가면 반 컵이 적당하다. 크래커, 과자, 팝콘의 반 컵 분량이면 남자 손으론 한 손 정도다. 여자 손으로 한 손이면 3분의 1컵이다. 극장에서 굳이 큰 사이즈의 팝콘을 살 필요는 없다.

텔레그레프는 1인분 식사량 조절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일례로 토스트에 버터를 바른다면 1티스푼은 37칼로리, 1테이블스푼은 이보다 3배 많은 111칼로리가 나온다.

샐러드 드레싱에 들어가는 오일도 1티스푼은 45칼로리지만 1테이블스푼은 135칼로리다. 티스푼과 테이블스푼의 차이는 1대3이다. 차나 커피에 들어가는 설탕도 2스푼만 줄이면 매일 3잔씩 마실 경우 연간 3만7000칼로리를 절약할 수 있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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