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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완성차 SUV 디젤 경쟁 점입가경
[헤럴드경제=정태일 기자]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최근 잇따라 주력 SUV 차종에 디젤 모델을 추가하면서 SUV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기아차는 ‘The SUV, 스포티지’ 2.0 디젤 모델을 출시한 지 한 달 만에 ‘The SUV, 스포티지’ 1.7 디젤 모델을 출시하며 디젤 라인업을강화했다. 이 모델에는다운사이징 엔진인 U2 1.7 디젤 엔진 장착됐다.

7단 DCT를 장착해 복합연비 15.0㎞/ℓ(정부 공동고시 연비 기준, 구연비 기준은 15.8㎞/ℓ)으로 준중형 SUV 최고 수준의 연비 경쟁력을 확보했다. (2WD, 7단 DCT 기준, 17 타이어 기준)

스포티지.

또 최고출력 141마력(ps), 최대토크 34.7㎏ㆍm을 확보했다. 아울러 일반 강판보다 10% 이상 가벼우면서도 강도는 2배 이상 높은 초고장력 강판(AHSS: Advanced High Strength Steel)을 51% 적용했다.

기아차는 스포티지 1.7 디젤 모델의 가격은 트렌디 2253만원, 노블레스 2449만원로 확정했다. 해 우수한 기본 상품성과 함께 가격경쟁력을 높였다고 밝혔다.

기아차는 2.0 디젤 전 트림에서 선택 가능했던 최고급 디자인 패키지인 ‘스타일 UP’ 패키지를 1.7 디젤 엔진으로까지 확대해 1.7 디젤 모델 전 트림에 74만원만 추가하면 18인치 알로이 휠, LED 리어 콤비램프, LED 안개등, LED DRL, D컷 스티어링 휠, 패들쉬프트 등 프리미엄 내외장 디자인 사양을 선택할 수 있다. 

트랙스 디젤.

한국지엠은 2013년 2월 출시한 트랙스(1.4 가솔린 터보)에 디젤 모델을 확대했다. 배기량 1.6ℓ의 GM 산하 독일 오펠사 디젤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를 조합했다. 최고출력 135마력, 최대토크 32.8㎏ㆍm를 확보했다.

트랙스 디젤은 신형 스포티지 디젤이 나오기 전까지 QM3, 티볼리 중에서 엔진 파워면에서 가장 앞섰다. QM3는 1.4ℓ 디젤 엔진에 최고출력은 90마력, 최대토크는 22.4㎏ㆍm다. 티볼리는 1.6ℓ 디젤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115마력, 최대토크 30.6㎏ㆍm다.

QM3.

르노삼성의 QM3는 연비에서 경쟁 차종을 압도한다. 복합연비 18.5㎞/ℓ로 트랙스 14.7㎞/ℓ, 티볼리 15.3㎞/ℓ보다 우수하다. 신형 스포티지보다도 QM3의 표시연비가 높다. 

티볼리.

판매량 면에서는 티볼리가 독보적이다. 디젤 모델이 본격적으로 판매된 7월 티볼리는 월 4000대가 넘게 팔렸다. 티볼리는 소형 SUV 시장을 주도하며 상반기 누적판매 1만8000여대로 소형 SUV 최강자에 올랐다. 티볼리는 지난달 3652대 판매된 가운데 2526대가 디젤 모델일 정도로 디젤 모델 인기가 급상승 중이다.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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