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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유플러스, IoT 상생 위한 기반 다진다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 LG유플러스가 ‘대전 IoT 인증센터’의 문을 열었다. 다양한 사물인터넷 기기들을 실험하고, 상용화 가능성을 타진하는 공간으로, LG유플러스는 물론, 관련 중소기업에도 개방해 사물인터넷 강국의 초석을 다진다.

LG유플러스 김선태 SD(Service Development)본부장은 “IoT 인증센터는 통신에 생소한 중소기업들이 상품을 자유롭게 만들 수 있도록 개발에 필요한 모든 시험환경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품질을 인증해주는 국내 유일의 IoT 서비스 제공센터”라며 “손쉬운 상품 개발 환경을 제공함과 동시에 국내 경쟁사 및 타사업자들에게 기술을 공유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방하여 창조경제 실현에 이바지하는 한편, IoT 기술의 국제 표준을 선도하고 우리나라가 세계 1등의 IoT 제품을 만드는 나라로 발전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150여평 규모로 마련된 대전 IoT 인증센터는 무간섭(차폐) 시험실, 음성인식 시험실, 근거리 무선 프로토콜 시험실, 고객환경 시험실, 기술 교육실 등 IoT제품 개발에 필요한 국내 최고 수준의 시험환경을 갖췄다. 특히 고객환경 시험실은 사용자 주거 공간과 동일한 시험 환경을 구축해 상품출시 전 실제와 같은 상황에서 꼼꼼하게 기능을 사전 점검하도록 해 완성도를 높일 수 있도록 했다.

이 곳은 ‘와이파이(Wi-Fi)’, ‘블루투스(Bluetooth)’, ‘지웨이브(Z-wave)’, ‘지그비(ZigBee)’ 등 홈IoT용 근거리 무선 프로토콜 연동 시험실을 각 프로토콜별로 별도 마련해, 다양한 기술 방식 변화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 


인증센터는 다양한 시험실뿐만 아니라 프로토콜 계측기 및 분석기, 다양한 홈IoT 프로토콜을 지원하는 허브(Hub) 및 AP, 홈 게이트웨이(Gateway), 서비스 서버, 통신모듈, 모바일 디바이스 등 단말 앱에서부터 서비스 서버까지 ‘End to End’시험이 가능한 각종 시험장비도 무상 제공한다.

센터를 통해 상용화 시험이 완료된 IoT 기술에 대해서는 LG유플러스가 ‘인증마크’를 부여해 중소기업의 품질 신뢰도를 대폭 향상시킴은 물론, LG유플러스 IoT 제품에 인증마크 획득 기술을 적용할 경우 별도 절차 없이 즉시 상품화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이 같은 인증 시스템을 통해 재무여건이 열악한 중소기업이 신제품 아이디어 상용화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켜 상품 개발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 곳의 효과는 2020년 500개 이상의 사물인터넷 강소기업으로 나타날 예정이다. 대전 센터를 토앻 만들어진 경쟁력 있는 글로벌 IoT 기업들은, 우리나라가 국제 기술 표준을 주도하는 세계 1등 IoT 강국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바탕이 된다.

회사 관계자는 “IoT 인증센터와 같은 개방형 생태계 구축을 계기로 에너지, 보안, 애완동물, 가전업계와의 제휴를 더욱 확대할 예정”이라며 “기존 지웨이브 기반 허브 외에도 와이파이, 지그비, 블루투스 등 다양한 프로토콜을 모두 지원하는 지능형 멀티 허브와 AP도 구축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내년 상반기 중 블루투스 기반의 보급형 허브와, 지그비 기반 동글을 우선 선보이고, 하반기에는 모든 IoT 주파수와 LTE 주파수를 동시 지원함은 물론 원거리 음성인식까지 가능한 보급형 유무선 통합 허브도 출시할 예정이다.

여기에는 자동 소화, 방범 출동, 홈오토 제어 등의 기존 솔루션과 연계한 원격 도어락, 도어캠, 스마트 창호 등 신규 IoT 상품이 붙어 소비자의 생활 질을 높힌다. 또 제습기, 정수기, 밥솥, 전동커튼 등 기존 가전제품과 연동되는 실내 온도조절기, 애완동물 자동 급식기, 애완동물 움직임 감지센서 등도 가정 사물인터넷의 초기 핵심 모델이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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