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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비 40㎞/ℓ’ 도요타 4세대 프리우스 앞세워 친환경 광폭 행보
[헤럴드경제=조동석 기자]폴크스바겐 배출가스 조작 파문 이후 일본 도요타자동차의 친환경 행보가 무섭다. 이산화탄소 배출 제로에 도전하는가 하면 연비를 획기적으로 개선한 차량을 내놨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도요타는 지난 14일 2050년까지 글로벌시장 신차 및 생산시설 평균 이산화탄소 배출을 90% 이상 감축하겠다는 친환경 전략을 발표했다.

2050년까지 도요타 글로벌 판매의 대부분은 하이브리드카(HEV), 플러그인하이브리드카(PHEV), 연료전지차(FCV), 전기차(EV)가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도요타는 그러면서 2010년 대비 신차의 글로벌 평균 이산화탄소 배출을 2020년까지 22%, 2050년까지 90% 감축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또 2050년까지 재생 및 수소 에너지를 활용해 글로벌 공장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제로 수준으로 감축하겠다고 했다.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도요타는 2020년까지 HEV 700만대를 추가 판매해, 1997년 프리우스 출시 이래 HEV 누적판매 1500만대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FCV는 연간 3만대 이상 판매한다는 방침이다.

도요타의 글로벌 판매는 충전 인프라 부족과 저유가로 내연기관차량의 비중이 크다. HEV, PHEV, FCV가 2014년 도요타 글로벌 판매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4%다.

이와 함께 도요타는 연비를 40㎞/ℓ로 개선한 4세대 프리우스를 일본에서 처음으로 공개했다. 6년만의 풀체인지 모델이다. 이 차량은 도요타의 신규 플랫폼 TNGA에서 생산하는 첫 모델이다. 도요타는 올 12월 일본에서 판매를 시작해 2016년 미국 등 해외시장에도 판매할 계획이다.

4세대 프리우스에 대해 도요타는 신규 엔진의 열효율이 40% 개선돼 전세계 양산 가솔린 엔진 중 효율이 가장 높다고 밝혔다. 전고를 20㎜ 낮춰 공기저항을 줄였고, 신규 리튬이온전지 및 니켈수소전지 사용으로 연비를 개선했다.

dsch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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