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노조는 16일 “채권단이 신속하고 적극적인 지원 요구를 받아들인다면 회사가 정상화될 때까지 노조와 구성원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경영위기 원인으로 판단되는 해양플랜트 생산과 지연된 프로젝트의 적기 인도를 위해 적극 협조하겠다”고 덧붙였다.
노조는 조만간 회사 정상화를 위해 사측과 함께 대토론회를 열고 위기 극복 방안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협력사에 대한 장기적 운영방안 등을 검토하고 협력사와 더불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도 진행할 예정이다.
현시한 노조위원장은 “지난 40년간 피와 땀으로 일군 세계 1위 조선소를 지키고 회사를 정상화시키는 것을 노조의 최우선 목표로 삼겠다”고 말했다.
권도경 기자/ kon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