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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 지역산업 혁신 ‘클러스터협력’ 나선다
산업단지공단, 美 상무부 개발청과 클러스터협약 체결…연말부터 기업교류 시작


[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 지역산업 혁신을 위한 한·미 협력채널이 구축된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강남훈)은 14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미국 상무부 EDA(Economic Development Administration·경제개발청)와 ‘클러스터 교류협력 헙약’을 체결했다. 

상무부 EDA는 미국 내 산업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1965년에 설립된 상무부 산하 경제개발청으로 벤처창업, 연구단지개발, 지역산업클러스터 강화를 위한 지역혁신전략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헙약에 의해 양 기관은 연말부터 본격적으로 한국과 미국을 대표해 추진 중인 클러스터정책을 공유하게 된다. 양국간 교류 활성화를 위한 플랫폼 역할을 수행, 긴밀한 협력채널도 구축하기로 했다.

특히, 양국 클러스터간 교류를 기반으로 중소기업 및 공공연구소 간 협력을 활성화할 방침이다. 국내에서는 산단공 주도 하에 전국 78개의 업종별 산학연협의체인 미니클러스터가 운영 중이다. 클러스터 정책의 일환으로 11년째 산업집적지경쟁력강화사업을 추진, 단기 사업화가 가능한 시장형 R&D과제를 발굴해 지원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가 R&D사업 평균 대비 특허 등록 및 사업화율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미국에서는 지역 및 주정부 차원에서 수백개의 클러스터 이니셔티브를 운영해 산업경쟁력 강화를 도모하고 있다. 향후 한·미 클러스터 협력은 양국의 클러스터 운영 단위인 미니클러스터와 클러스터 이니셔티브를 중심으로 추진된다.

강남훈 산단공 이사장<사진>은 “세계적으로 경제위기 탈출 및 성장잠재력을 회복하기 위해 산업클러스터를 통한 제조업의 경쟁력 강화전략을 채택하고 있다”며 “한·미 양국간 클러스터 결속력을 강화해 국내 중소 제조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 및 투자 유치를 지원하고 글로벌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협약은 VIP 국빈방문에 따른 양국 경제협력 차원에서 진행됐다. 산단공은 연말 양국 클러스터DB 공유를 시작으로 클러스터 맵핑, 기업교류회 등의 협력사업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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