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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 우호의 밤…다양한 문화행사로 한미 우정 재확인
[워싱턴(미국)=최상현 기자]14일 저녁(현지시간) 열린 ‘한미 우호의 밤’ 행사에서는 한미 두 나라의 우정을 재확인하고 유대를 강화하는 다양한 문화 행사가 펼쳐져 주목을 끌었다.

이날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워싱턴 소재 멜론 오디토리움에서 개최된 행사에는 줄리아드스쿨 출신의 젊은 연주자들로 구성된 현악 오케스트라 ‘세종솔로이스츠’와 세계적 명성의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 그리고 CBS소년소녀합창단, 우리가락청소년무용단, K-타이거즈 등이 출연했다.

세종솔로이스츠와 리처드 용재 오닐은 비발디의 ‘사계’, 피아졸라의 ‘리베르탱고’, 한국의 ‘아리랑’ 등 세계의 명곡과 두 나라를 대표하는 곡들을 함께 연주했다.

CBS소년소녀합창단은 마이클 잭슨이 작곡한 ‘힐 더 월드’(Heal the World)와 1972년 발표돼 인기를 누린 ‘플레이그라운드 인 마이 마인드’(Playground In My Mind)의 번안곡으로, 해맑은 동심을 그리는 밝고 경쾌한 곡인 ’어린 시절‘, 미국 가수인 패럴 윌리엄즈의 대표곡인 ‘해피’(Happy)를 각각 불렀다.

동포 청소년으로 구성된 ‘우리가락 청소년 무용단’은 부채춤 공연을 선보였고 태권도와 음악, 무용 등 여러 장르가 결합된 K-타이거즈의 태권도 퍼포먼스 공연도 박수를 받았다.

특히 이날 공연에는 음악과 함께 벽면에 고화질의 화면이 투사되도록 하는 최첨단 영상기법인 ‘프로젝션 맵핑(Mapping)’을 통해 우리나라의 역동적인 모습과 경복궁, 나비가 노니는 한국의 꽃밭과 수묵화 등 입체적인 영상이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

이날 선보인 프로젝션 맵핑은 가장 미국적인 공간에 한국적인 이미지를 입혀 양국의 결속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는 의도로 기획됐다.

또 ‘지금까지, 그리고 앞으로의 동행’이라는 주제로 한미 두 나라의 우정의 역사를 재조망해 보는 전시도 진행됐다. 조미수호통상조약, 한미상호방위조약, 인천상륙작전, 한미수교 100주년 등 20여개 작품의 사진과 영상이 전시됐고 포토 월을 통해 참석자들이 의미있는 순간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는 기회의 자리도 마련됐다.

sr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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