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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가 쌓여 병이되는 화병, 원인은 무엇일까?

요즘 세상에 화를 안내고 살아가기란 참 힘들다. 화가 날 때마다 여기저기 화를 내고 다니는 것도 안 되며, 현대의 한국인들은 화를 항상 꾹꾹 눌러 담고 사는 것이 일상이 되었다.  그런데 이렇게 쌓인 화가 풀리지 않고 계속 쌓이게 되면 어느 순간 몸에 가득 찬 화기가 폭발하기 마련이다. 

화기가 폭발한다는 건 화를 낸다는 정도의 간단한 의미가 절대 아니다.  각종 정신적 질환 중에 화병이라는 병이 있다. 화가 날 때 풀지 못하고 계속 쌓이고 쌓이다가 결국 이 화기가 터져 몸에 각종 합병증을 불러일으키는 증상을 말한다.

화병의 원인은 스트레스가 대부분을 차지한다. 화병이 치밀어 오르면 항상 가슴이 꽉 막혀 답답하거나, 몸살 혹은 두통이 오고, 각종 공황장애나 우울함, 불면증 등이 함께 찾아오는 경우가 많다.

화병은 미국의 정신의학회에도 ‘Hwa-Byung’ 이라는 우리말 그대로 등재되어 있을 정도이며, 한국 문화에서만 발병하는 특별한 민속증후군으로 알려져 있기도 하다.

매년 대한민국 국민 약 11만 6천여명 정도가 화병으로 진단을 받고 있으며, 이중 여성의 비율이 전체의 61%가량을 차지하고, 40~50대의 중년층이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추세이다.

화병을 해소하지 않고 계속 그대로 키우게 될 경우, 심각한 우울증과 각종 정신장애, 면역력이 극도로 약화되어 신체기관(호흡기,소화기,순환기)내의 이상 합병증을 유발하는 사례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이러한 화병을 효과적으로 치료하기 위해서는 속을 진정시키는 약만 복용해서는 치료가 힘든데, 그 이유는 화병의 주원인인 스트레스는 외적인 상처가 아닌 정신적, 심적 요소로부터 비롯되는 병이기 때문이다.

화를 효과적으로 다스리기 위한 방법, 예를 들면 화가 날때 심호흡이나 객관적인 자세유지, 규칙적인 운동 같은 취미를 갖는 것도 좋지만, 이는 화병을 예방하기 위한 방법이라 봐야 하며 실제 화병이 생겼다면 이러한 방법은 그다지 효용이 없다고 생각하면 된다.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 위치한 안정한의원에서는 이러한 화병을 보다 안정적이고 효과적으로 치료하기 위해 심적인 치료수단인 인지 심리치료와 외적인 치료수단인 안정탕, 안정단을 이용하고 있다.

인지 심리치료는 3-6개월가량 단계별로 환자의 치료를 진행해 나가며 마음 깊은 곳에 자리 잡은 스트레스의 원인을 해소하는데 주력을 두고 있는 치료법으로, 환자는 치료과정이 진행될수록 몸에 쌓였던 화기와 그 원인이 해소되어간다.

그와 동시에 복용하는 안정탕의 경우는 화병으로 인해 떨어진 몸의 면역력과 체력을 보완해주고, 균형이 망가진 신체의 호르몬을 바로잡아 주며, 가슴에 쌓인 화기를 진정시키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

결국 치료과정이 끝나면 환자는 내적으로나 외적으로 건강하고 활기찬 상태가 될 수 있으며, 심적으로도 화에 대한 내성이 쌓여 화병이 재발되지 않게끔 굳건한 정신을 지니게 되는 것이다.

이제 화가 쌓일대로 쌓여 몸도 마음도 엉망이 된 사람들도 위와 같은 치료를 통해서 다시금 건강한 일상생활을 되찾을 수 있게 되었지만, 중요한 것은 본인의 화를 본인이 잘 조절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할 수 있겠다.

온라인뉴스팀/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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