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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입 승무원, 머리 위 선반에 강제로 집어넣어 ‘정신 나간 신고식’
[헤럴드경제]중국의 한 항공사에서 신입 승무원들을 선반에 집어 넣는 ‘신고식’이 5년째 이뤄지고 있는 사실이 드러났다.

12일 중국 언론에 따르면 최근 쿤밍(昆明)항공의 신입 스튜어디스들은 짐을 올려놓는 선반 안에 몸을 넣고 갇히는 신고식을 치렀다.

이 악습은 5년 전부터 시작됐다. 이를 거부하는 후배는 남성 승무원들이 강제로 선반 안에 넣기까지 했다.

사진=웨이보

피해 스튜어디스들은 “만일 선반 안에 들어가지 못하면 잘 어울리지 못한다고 집단으로 왕따를 시켰다”며 “생리중인 스튜어디스들도 예외는 없었다”고 호소했다.

참다 못한 일부 스튜어디스들이 회사에 이를 폭로했지만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았고, 회사측은 언론에 보도된 뒤에야 “승무원과 안전원의 행동이 비행기 안전 운항에 영향을 주지않게 하겠다”고 밝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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