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새정치민주연합 변재일 의원이 ‘최근 3년 조종사 퇴직자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12년기준 월평균 조종사 퇴직자 수는 12.0명인반면 2015년 1월~9월 월평균 조종사 퇴직자 수는 24.1명으로 2배 증가했다.
올해 9월 말 기준 퇴직한 조종사는 총 217명으로 1~8월 기준(175명)과 비교하면 42명 증가 했다.
한 달 만에 대한항공 조종사는 18명, 아시아나항공 조종사는 19명, LCC(저비용항공사) 3개 항공사에서 5명의 조종사가 퇴직했다.
변 의원은 특히 대한항공의 경우 2014년 기준 퇴직조종사는 27명에 불과했으나, 2015년 9월 기준 퇴직조종사는 79명으로 약 3배로 급증했다고 밝혔다.
LCC의 경우 2014년 대비 제주항공이 19명에서 22명으로, 티웨이항공이 9명에서 15명으로 조종사 퇴직자가 늘어났다.
변 의원은 이처럼 조종사의 퇴직이 급증하는 이유로 항공시장이 급성장한 중국에서 한국조종사를 파격적인 대우로 스카웃 하고 있기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항공사들이 한국인 조종사에게 주는 연봉은 국내보다 2, 3배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변 의원은 “기장 등 조종사 인력은 국내 항공산업의 발전을 위해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자산”이라며 “중국 유출에 대응하기 위한 국토부와 항공사의 대안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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