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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영업익 5분기만에 7조대 회복…매출 51조
3분기 잠정실적 발표
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에 7조3000억원의 영업이익(잠정실적)을 올렸다고 7일 공시했다.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7조원대를 회복한 것은 지난해 2분기 이후 5분기 만이다. ▶관련기사 5면

3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영업이익 6조9000억원보다 5.80% 증가한 것이다. 이로써 삼성전자 영업이익은 지난해 4분기부터 4분기 연속 실적 회복세를 보였다. 3분기 중 매출은 51조원에 달했다. 전분기 48조5400억원보다 5% 증가한 것이다. 매출이 50조원을 돌파한 것도 지난해 4분기(52조7300억원) 이후 3분기 만이다.

삼성전자의 이날 잠정실적은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22개 증권사의 영업이익 전망치 평균 6조5865억원보다 7000억원 이상 많은 것이다. 특히 이들증권사들의 전망치 중 최고값(7조930억원)보다도 2000억원 이상 많은 것이다.

이 회사 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3분기 4조600억원으로 약 3년 만에 처음 5조원 아래로 떨어졌다가 지난해 4분기 5조원대로 회복했고, 올해 1분기 5조원 후반대, 2분기 6조원 후반대로 올라서 V자형 반등 흐름을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이 이처럼 증가한 것은 메모리 반도체 매출이 증가하고, 주요 시장에서 중저가 스마트폰에 소형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을 탑재하는 기업들이 늘어나면서 부품 판매실적이 개선된 때문으로 파악하고 있다. 여기다 원달러 환율이 상승한 것도 실적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다만, 4분기에는 주요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이 신제품들을 대거 쏟아내 경쟁이 치열해지는 데다 미국의 연내 금리인상 등 세계 경기의 불확실성이 상존해 삼성전자가 실적 증가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장담하기 어려운 실정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올해 3분기까지 삼성전자의 매출 누계는 153조4800억원으로, 연간 매출액 200조원 돌파가 무난할 것으로 점쳐진다.

윤재섭 기자/i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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