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석이 YG엔터테인먼트의 사업영역 확장을 위한 일환으로 코스메틱 브랜드 '문샷'을 글로벌 브랜드로 키우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YG는 지난 1일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 '바비브라운'을 국내에 성공적으로 출시해 아시아 태평양지역 총괄대표를 역임하고, 이후 영국 패션 브랜드 '버버리코리아' 대표를 맡았던 장재영 씨를 '문샷' 대표로 선임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양현석이 영국 명품 브랜드인 ‘버버리’ 출신인 장 신임대표에게 '문샷' 사업을 맡긴 것은 이 사업의 규모를 현재보다 크게 키우겠다는 의지”라고 분석했다.

YG 양현석 대표는 지난해 “YG가 음악만 잘 하는 회사로 기억되고 싶지 않다”며 “구상하는 신규 사업 가운데 음악과 큰 상관이 없는 사업도 많다”고 말한 바 있다.

이는 YG엔터테인먼트가 파생 브랜드로 여겨지던 코스메틱 브랜드 '문샷'을 글로벌 K-뷰티 화장품 브랜드로 만드는 작업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문샷'은 기발하고 위트 있는 시각으로 화장품을 해석해 뷰티에 대한 고정관념에 얽매이지 않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카테고리 파괴, 독특한 질감, 컬러의 그라데이션, 롱 라스팅 등을 앞세워 국내는 물론 세계로 점차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한편 '문샷'은 장 대표 선임과 함께 지난달 24일 글로벌 코스메틱 편집샵 세포라에 25개점 입점으로 해외유통을 본격화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사진=문샷 제공]
이슈팀 이슈팀기자 /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