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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록버스터 발레 ‘라 바야데르’ 27일 개막
[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 유니버설발레단이 대작 발레 ‘라 바야데르’를 오는 27일부터 11월 1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선보인다. 유니버설발레단은 2010년 공연 이후 5년만에 ‘라 바야데르’를 무대에 올린다.

문훈숙 유니버설발레단 단장은 “‘라 바야데르’는 유니버설발레단의 15주년(1999년), 20주년(2004년), 25주년(2009년)에 공연해온 매우 의미있는 작품“이라며 “예술적으로 클래식 발레의 모든 면을 갖추고 있으면서 물량적으로도 엄청난 대작이다 보니 무용수의 기량, 제작 시스템, 마케팅 능력 등 모든 것이 갖춰지지 않으면 감히 공연할 수 없는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라 바야데르’는 클래식 발레 중에서도 드라마가 강한 작품으로 1막, 2막, 3막이 극적인 대조를 이루고 있다. 그중에서도 여주인공인 무희 니키아의 드라마틱한 변신은 이 작품의 핵심이다. 니키아는 1막에서 행복한 사랑에 취한 무희, 2막에서는 자신을 배신한 연인 앞에서 비통함을 감춘 채 행복을 기원하는 춤을 추다가 죽음을 맞이하는 비련의 여인, 3막에서는 죽은 영혼이 되어 영원한 사랑을 지키는 신비한 망령으로 변신한다.

‘라 바야데르’의 백미로는 3막 망령들의 군무가 꼽힌다. 유니버설발레단은 특히 정련된 군무로 명성을 떨쳐 왔는데 머리끝에서부터 발끝까지 세밀하게 다듬어진 세계적 수준의 군무를 통해 환상적인 아름다움을 경험할 수 있다.

이번 공연은 총 7회로, 다섯 커플이 주역을 맡았다. 황혜민-엄재용, 강미선-콘스탄틴 노보셀로프, 김나은-강민우, 김채리-김태석, 홍향기-이동탁이 니키아-솔로르를 맡는다.

강미선, 김채리, 홍향기와 콘스탄틴 노보셀로프, 강민우, 김태석, 이동탁은 이번 공연을 통해 새롭게 니키아, 솔로르로 데뷔한다. 특히 수석무용수 강미선은 무희 니키아와 왕국의 공주 감자티 두가지 배역을 모두 맡아 상반된 연기를 펼칠 예정이다.

R석 12만원, S석 8만원, A석 6만원, B석 1만원. (문의:070-7124-1737)

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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